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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신문 = 김상준 기자] DB금융투자는 LG전자(06657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8일 보고서를 통해 "LG전자 주가는 최근 하락세를 보이면서 P/B(주가순자산비율) 1배 수준까지 와 바닥 국면에 있다"면서, "비록 원가 상승이 영업이익 압박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매출액 성장 기조는 살아있어 차분해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을 제외한 순수 LG전자만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5조5000억원, 영업이익 2493억원이었다"며 매출액이 선방했음에도 영업이익은 ▲원재료비 ▲물류비 ▲마케팅비용 상승 등, 비용 압박이 거세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전장(VS)사업부는 자동체 업체의 생산 차질로 매출액마저 부진했으며, 이에 따라 손실도 커졌다.

이 같은 Cost 압박은 올 1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권 연구원은 1분기 LG전자는 VS사업부를 제외한 모든 사업부의 매출 성장이 10% 이상 나올 정도로 계절적인 효과와 하이엔드 셋트 수요 증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Cost 압박으로 사업부별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1분기 순수 엘지전자만의 영업이익은 1조원 전후로 2021년 1분기 1조4000억원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권 연구원은 "VS사업부의 본격적인 개선은 부품 공급 이슈가 완화되는 하반기에나 기대해 볼 수 있다"며, "다만, 올해 중단사업손실 부재, VS사업부 충당금 부담 완화 등으로 당기순이익은 대폭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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