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 영업이익 추이 및 전망 = ©DB금융투자]

[AP신문 = 김상준 기자] DB금융투자는 테스(095610)에 대해 "저평가된 전통적인 반도체 장비 업체의 재평가가 필요한 상황으로 판단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어규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7일 보고서를 통해 "테스의 주가는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나스닥, 코스닥 지수 급락으로 부진한 상황"이라며, "SK하이닉스 신규 투자 확대와 기존 장비의 파운드리 진출, 신규 막질 장비 공급 등의 이슈로 실적은 최대치를 갱신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 주가 PER(주가수익비율)은 8.1배 수준으로 역사적인 저평가 영역이라고 강조했다.

테스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621억원, 영업이익 5억원으로 부진했다. 하반기 국내 장비 투자의 일시적인 공백기로 신규 수주가 제한적인 가운데, 연말 SK하이닉스 M15, M16 신규투자와 일부 삼성전자 유지보수 투자가 발생하며 매출은 선방했지만, 연말 성과급 지급 및 일부 충당금 반영 등 일시적 비용 발생으로 수익성은 부진했다.

그러나 SK하이닉스향 신규 장비 입고가 시작되는 올해 1분기 이후 실적 성장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DB금융투자는 2022년 테스의 연간 실적을 매출액 3873억원, 영업이익 718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어 연구원은 "▲SK하이닉스 M16을 포함한 신규 투자 확대 ▲Gas Etch 장비의 파운드리 사업진출 ▲기존 PECVD 장비의 신규 막질 진입 등의 수혜가 기대되기 때문"이라며, "기대보다 빠른 메모리 업황 반등이 진행될 경우, 삼성전자 평택3 투자 가속화로 하반기 추가적인 실적 상향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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