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김강진 기자] 해외에서는 이미 개봉해 흥행 열풍을 이어가고 있는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에 대한 관심이 높다. 국내에서는 새해 1월 8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특히 이번 스타워즈 시리즈에서는 영화 결말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도 높다. 포털 사이트에서 스타워즈(또는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검색을 해보면 스포와 관련된 게시물들이 많이 검색된다.

이런 가운데 독일 버거킹에서 스타워즈 스포일러를 공개하는 캠페인을 펼쳐 스타워즈 팬들로부터 공분을 사고 있다.  

독일 버거킹의 새로운 프로모션은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 워커' 스포일러를 크게 읽은 고객에게 무료 와퍼를 증정하는 유혹 캠페인이다.

사람들은 햄버거 포장지나 빨대 포장지 등에 인쇄된 스타줘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스포일러를 크게 읽는 미션을 수행하면 와퍼(스타와퍼)를 무료로 받게 된다.

독일 버거킹의 마케팅 책임자 클라우스 쉐메인은 "사람들의 와퍼 사랑에 도전하고 싶었다. 우리의 주력 제품에 대한 사랑과 가장 멋진 공상 과학 영화에 대한 사랑 중에서 선택하도록 요청함으로써 궁극적인 테스트를 받기를 원했다"라며 캠페인의 의도에 대해 설명했다.

하지만 스타워즈 팬들은 버거킹의 마케팅 방식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고 매우 비판적이다. 그도 그럴 것이 버거킹은 과거에도 스타워즈 마케팅 때문에 곤욕을 치른 적이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05년 스타워즈 완결판(에피소드Ⅲ) 개봉 당시 버거킹의 마케팅 방식이 문제가 됐다. 당시 스타워즈는 13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받았다. 하지만 버거킹은 이 영화의 캐릭터들을 13세 이하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판촉용으로 활용하면서 부모들의 문제제기가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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