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타' 홈페이지 캡처
[AP신문=이하연 기자] 디지털 광고 전문기업 '인크로스'는 지난달 4일 '2020 디지털 마케팅 트렌드 리포트'를 아래와 같이 발표했다.

 

'인크로스'에서 발표한 2020 디지털 마케팅 트렌드 키워드
 

'콘텐타 매거진' 홈페이지 캡처
 

‘프로그래매틱 광고’는 '애드 테크(adtech)'라고도 불린다. 광고를 의미하는 애드(ad)와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다.

이 광고는 자주 검색하는 단어와 웹사이트를 보고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것으로 보이는 광고를 보내줌으로써 기업, 사용자 모두 효과를 얻는다.

낯선 단어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우리는 SNS에서 프로그래매틱 광고를 자주 접해왔다. ‘좋아요’를 누르거나 검색해서 들어간 페이지를 근거로 하여 뜨는 ‘추천 페이지’ 가 한 예다.

이는 이용자가 사이트에 접속하면서 생긴 ‘방문기록(쿠키)’으로 이용자의 소비 행태를 예측해 이용자가 원할 광고를 선택해 보여주는 것이다.

 

프로그래매틱 바잉

프로그래매틱 광고는 ‘프로그래매틱 바잉(Programmatic Buying)’이란 시스템을 통해 운영된다.

‘프로그래매틱 바잉’이란 광고를 구매할 때 사람이 아닌 사전에 만든 알고리즘에 따라 디지털을 통해 자동으로 구매를 하는 것이다. 이는 실시간으로 이루어지기도 한다.

 

프로그래매틱 바잉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단어를 알아야 한다.

▶ DSP(Demand Side Platform)
매체 구매 플랫폼이다. 광고주 측면에서 만들어진 플랫폼으로, 광고주는 이를 통해 많은 유저를 가진 퍼블리셔를 선택한다.

(매체사는 말 그대로 매체를 가지고 있는 업체를 말합니다. 예를 들어 옥외광고를 할 수 있는 빌보드, 고속도로 광고판 등을 소유하고 있는 매체사를 의미합니다.) 

대표적 DSP 플랫폼 제공 업체는 구글, 버라이즌(Verizon), 미디어매스(MediaMath), 더트레이드데스크(The Trade Desk) 등이 있다.

▶ Inventory
퍼블리셔가 판매할 수 있는 광고 지면이다. 인벤토리는 노출량이나 기간으로 판매할 수 있다.

“인벤토리가 없다”라는 말은 “방문자들이 사이트에 방문하는 만큼의 노출은 이미 광고로 다 판매됐다” 고 해석할 수 있다.

▶ Ad Exchange
매체를 팔고 사는 거래소다.

애드 엑스체인지는 일반적으로 ‘RTB(Real Time Bidding)’ 방식을 사용한다.  RTB는 유저가 광고에 노출될 때마다 해당 인벤토리를 경매에 부치는 방식이다.

노출이 발생할 때마다 실시간으로 DSP에 해당 인벤토리의 구매 여부를 물어보며, 해당 노출이 적합할 시 경매에 참여하게 된다. 이 과정은 매우 짧은 시간에 일어난다.

▶ SSP( Supply Side Platform)
DSP와 정반대의 개념으로,  ‘SSP’ 는 퍼블리셔가 매체를 판매하기 위해 사용하는 플랫폼이다. 퍼블리셔 입장에서 보다 좋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광고를 선택할 수 있게 도와주는 플랫폼이다.

 

'인크로스' 2020 마케팅 트렌드 캡처

'프로그래매틱 광고'는 기존의 온라인 플랫폼을 넘어서 TV 영역에서도 본격적으로 구현될 전망이다. 

프로그래매틱 TV 광고는 콘텐츠, 지역, 시간, 인구 통계, 관심사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타겟팅할 수 있다.

SK브로드밴드의 IPTV(Internet Protocol Television) 브랜드인 'B tv' 같은 경우에는 TV 애호가, 영화 애호가, 여행 애호가 등 구매 행동 및 시청 행동 특성을 파악하여 다양한 타겟팅을 통해 광고를 송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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