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에 뵌 부모님의 "라떼는 말이야···"가 이렇게 감동적이라니

정관장 설 TV 광고 시리즈

하민지 승인 2020.01.26 09:30 의견 0
유튜브 '정관장 설 TVC [중년 딸 편]' 캡처

[AP신문=하민지 기자] '라떼 이즈 홀스(Latte is horse)'라는 말이 유행하고 있다. 어른들이 소위 '꼰대' 같은 말을 할 때 "나 때는 말이야"라고 하는 것을 비꼰 문장이다.

정관장의 이번 설 TV 광고에도 비슷한 내용이 나온다. 그런데 어쩐지 '꼰대' 같지가 않다. 

이번 설에는 본 적 없는 부모님의 20살을 상상해 보고, 2020년인 지금도 '한창'이시라며 따뜻하게 손 잡아 드리자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튜브 '정관장 설 TVC [엄마 편]' 캡처

광고는 엄마, 장인, 중년 딸 등 총 3편으로 이뤄져 있다. 딸이 엄마의 20살을, 사위가 장인어른의 20살을, 할머니가 된 여성이 중년이 된 딸의 20살을 상상해 보자는 이야기로 구성돼 있다.

엄마: 그때는 날라다녔는데···
딸: 아휴, 지금도 왜 아니시겠습니까.

장인: 그땐 꿈이 있었지.
사위: 지금도 늦지 않으셨습니다.

딸: 내가 이렇게 평범하게 살 줄이야.
엄마: 계속 통통 튀면서 살어. 누가 말려.

20살이 훌쩍 지난 중년의 이유 있는 과거 회상, 그때나 지금이나 아름답고 지금도 충분하다는 가족의 따뜻한 사랑이 광고 시청자의 마음도 훈훈하게 한다.

유튜브 '정관장 설 TVC [장인 편]' 캡처

정관장의 이번 설 광고 시리즈에서는 '새로운 복고'라는 뜻을 가진 '뉴트로' 코드도 확인할 수 있다.

각 광고의 주인공들이 과거를 회상할 때, 80~90년대에 인기 있었던 노래들이 등장한다. 

나미의 '빙글빙글', 이장희의 '그건 너', 요즘 '대세'인 양준일의 '리베카'가 배경음악으로 사용돼, 색다른 재미를 더하고 있다.

■ 크레딧
▷ 광고주: 한국인삼공사
▷ 대행사: 제일기획
▷ 제작사: 소년, 꾸욱꾸욱
▷ CD: 이아영
▷ AE: 오창석, 송재헌
▷ PD: 최일태
▷ CW: 이정석, 강현진
▷ 아트디렉터: 황재홍, 조주원
▷ 조감독: 박광현, 서재빈
▷ 플래너: 이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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