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성이 의자에 앉는 행동을 통해 기부를 하고 있다. 사진 유튜브 프로큐어 '전립선 암과 싸우기 위해 앉으세요(Give a Sit to Fight Prostate Cancer)' 캡처
[AP신문=이하연 기자] 2월 4일 세계 암의 날을 맞아 캐나다 자선단체 프로큐어(PROCURE)는 남성들이 지갑을 꺼내지 않고도 연구에 기부할 수 있는 의자 광고를 지난 5일 유튜브 프로큐어 채널을 통해 선보였다.

남자의 무려 80%가 뒷주머니에 지갑을 넣고 다닌다는 것을 알고 있었는가? (기자도 몰랐다.)

바로 이러한 점을 프로큐어가 빠르게 파악해 기발한 광고를 선보였다.

프로큐어는 전립선 암과 싸우는 캐나다의 자선단체로, 해당 질병의 영향을 받는 사람들을 교육하고 지원하며, 나아가 세계적인 연구의 자금 조달을 촉진하고 공헌하고 있다.

사진 유튜브 프로큐어 '전립선 암과 싸우기 위해 앉으세요(Give a Sit to Fight Prostate Cancer)' 캡처

핸드폰을 뒷주머니에 넣은 남자들이 의자에 앉을 때마다 경쾌한 소리가 난다.

"띵-"

의자에 앉은 것만으로도 프로큐어의 전립선암 연구에 기부가 됐다는 경쾌한 소리다.

이 기부 방법에는 별다른 행동은 필요하지 않다.

필요한 것은 단지 지갑이 들어있는 바지를 입고 의자에 앉는 행동뿐이다.

이 특별한 기부 방법은 가까운 거리에서 무선 데이터를 주고받는 통신 기술 'NFC(Near Field Communication)' TERMINAL을 통해 이루어진다.

특별한 의자를 신기하게 바라보는 한 여성. 사진 유튜브 프로큐어 '전립선 암과 싸우기 위해 앉으세요(Give a Sit to Fight Prostate Cancer)' 캡처
"지갑을 꺼내지 않고도 암과 싸우는 새로운 방법" 

기부를 하고 싶지만 회원가입을 해야하고, 본인인증을 해야하는 등 복잡한 기부 방법 때문에 선뜻 실천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프로큐어는 신선한 기부의자 광고를 통해 기부는 물론 전립선 암과 싸우는 사람들에 대한 대중들의 인식을 높이려는 따뜻한 마음도 함께 담아냈다.

■ 크레딧
▷ 광고주: PROCURE
▷ 대행사: Rethink
▷ 제작사: Nova Fil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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