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시청자는 카스보다 테라를 근소한 차이로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P신문=김재일 객원기자] 한국방송광고공사(이하 코바코)가 지난 26일 발표한 맥주 시장의 소비행태 조사(Media and Consumer Research)에서 최근 1개월 내 어떤 맥주를 가장 자주 구매했는지 묻는 질문에 응답자 29%가 테라라고 답했다. 카스(28%)가 근소하게 뒤를 이었다. 

맥주 시장의 늦깎이 테라가 한국 맥주의 골리앗이랄 수도 있는 카스를 따라 잡은 셈이다.

맥주 구매자의 94%는 지난 1주일동안 지상파 채널을 본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또 49%는 사회 문제나 정치에 관심이 많은 편이라고 응답했다. 이들은 주로 예능ㆍ오락 프로그램 장르를 즐겨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응답자의 87%는 최근 1개월 내 맥주를 구매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30대 남성과 20대 여성의 구매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구매자들의 98%는 향후 맥주를 재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맥주 브랜드 중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로 응답자의 절반 가량(47%)이 카스를 선택했다. 이어 테라, 하이트, 오비맥주의 순이었다. 

수입 맥주 중에서는 칭따오와 하이네켄이 5% 응답을 기록했다. 반면 일본 맥주의 대표격인 아사히, 기린 이치방 등의 맥주는 1%에 그쳤다. 

향후 구매 의향이 있는 맥주 브랜드에 대한 질문에서는 테라가 21%로 가장 많았다. 카스와 하이네켄이 뒤를 이었다. 일본 맥주를 구매하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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