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하민지 기자]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1,500명이 넘었다. 사망자는 12명이다. 개학과 개강은 연기되고, 재택근무를 택하는 회사는 늘고 있다.

거리엔 사람이 없다. 외식 업계, 숙박업소 등은 유례없는 불황을 맞아 매출 급감을 온몸으로 체험하고 있다.

이에 광고비를 되돌려 주거나 인하해서 점주들과 상생하는 기업들이 있다. 전국이 혼란스러운 가운데 들려온 따뜻한 소식을 정리했다.

 

사진 SRT

수서고속철도 SR은 이용객이 줄어 어려움을 겪는 협력 여행 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철도 여행 상품을 운용하는 중소 여행사의 광고료를 1월분부터 50% 인하한다.

권태명 SR 대표이사는 25일, "극심한 소비 위축과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이겨내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사진 배달의 민족

■ 배달 앱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16일, 1일 이상 휴업하는 업주에게 월 광고비를 전액 환불해 주겠다고 밝혔다.

또한 소상공인연합회, 한국외식중앙회와 협약을 체결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대출이자 지원을 위해 50억 원의 기금을 조성했다.

 

사진 야놀자

■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는 대구ㆍ경북ㆍ제주 내 모든 제휴 점주를 대상으로 3월 광고비 전액을 환급해 주기로 했다. 광고비는 포인트로 돌려준다. 환급받은 포인트는 8월까지 야놀자 광고와 마케팅에 사용할 수 있다. 

야놀자 관계자는 27일,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여행ㆍ숙박 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점주들과 상생하기 위해 지원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AP신문 | 온라인뉴스미디어 에이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