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하민지 기자] 광고 업계가 봄 기지개를 켤 수 있을까.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된다면 어려울 수도 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이하 코바코)가 2일, 3월 광고 경기를 전망하는 광고경기전망지수(KAIㆍKorea Advertising Index)를 발표하며 이 같이 예측했다.

코바코는 3월에는 2월에 비해 대형 광고주를 중심으로 광고비 규모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봄에는 광고가 활발히 제작되기 때문이다. 다만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된다면 시장 전망은 불확실해질 것이라 예상했다.

3월 전망 지수는 111.1이다. 2월(100.7) 대비 강세가 전망됐다. 업종별로는 봄철 신제품 출시 등 마케팅 이슈가 있는 가정용품 및 가사서비스(136.4)에서 전망 지수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의류 및 신발(126.7), 의료용품 및 장비, 의료서비스(126.3), 기타 상품 및 서비스(121.2), 비영리단체 및 공공기관(120.9) 등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전망 지수가 감소한 업종에는 통신(-26.7p), 음식 및 숙박, 운수 서비스(-13.3p), 주류 및 담배(-10.0p) 등이 있다. 2월과 비교해 하락폭이 크다.

매체별로는 라디오(99.8)를 제외한 모든 매체의 전망지수가 상승(100 이상)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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