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하민지 기자] 미국 IT 전문지 '더 버지'의 지난달 27일 보도에 따르면, 유튜브는 크리에이터가 브랜드를 상대로 광고를 직접 판매할 수 있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 중이다.

탐 렁 유튜브 프로덕트 매니지먼트 디렉터는 1월 14일, 유튜브 채널 '크리에이터 인사이더'에 출연해 "기본적으로 크리에이터가 어떤 브랜드에 직접 광고를 판매할 수 있도록 허락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렁 디렉터는 또 "많은 사람이 이 주제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지금은 매우 작은 파일럿(시범 운영)이지만, 더 많은 정보를 가진 만큼 최대한 빨리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정책은 2010년부터 있었다. 미국 지상파 방송국 NBC 등 일부 기업 유튜브 채널 운영자는 원하는 광고를 골라 붙일 수 있었다. 크리에이터는 광고를 선택할 수 있게 해달라고 유튜브에 요청해 왔고, 유튜브는 현재 시범 운영 중이다.

크리에이터에게 좋은 기회일 수 있지만 우려도 있다. 더 버지는 "문제는 광고 정책이 바뀌고, 크리에이터가 자신만의 콘텐츠 전략을 바꿔야 해서 광고 수익에 의존하는 것이 더 까다로워진다는 것"이라고 내다봤다.

얼마나 많은 크리에이터가 시범 운영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지, 유튜브가 언제 이 프로그램을 정식으로 운영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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