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권이민수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어려움울 겪는 중소상공인들 위해 네이버가 비대면 마케팅 기술 지원에 나선다.

6일, 네이버쇼핑 서비스를 담당하는 포레스트 CIC는 '라이브 커머스 툴' 기능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라이브 커머스 툴은 오프라인 매장 상품을 실시간 라이브 영상으로 소개하는 비대면 마케팅 기능이다. 

라이브 커머스 툴을 이용하면 고객은 매장에 방문할 필요 없이 판매자와 실시간 채팅으로 상품 정보를 받을 수 있다. 판매자 역시 고객 접점을 늘릴 수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고객은 오프라인 매장 방문을 꺼리고 있다. 이에 비대면 마케팅은 업계의 트렌드가 됐다.

네이버쇼핑의 도움으로 중소상공인도 비대면 마케팅이 가능해진 것이다.

네이버쇼핑은 모든 스마트스토어 판매자에게 라이브 커머스 툴을 이달 안에 제공할 방침이다.

네이버는 실제로 지난달 19일 서울 강남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의 한 매장에서 이 기능을 활용해 상품을 소개한 적이 있다. 40분 동안 고객 1만여 명이 접속해 2,000만 원에 가까운 매출을 기록했다.

 '라이브 커머스 툴' 기능. 사진 네이버쇼핑

네이버는 중소상공인 교육 프로그램도 온라인 비대면 강의를 통해 이어나간다. 중소기업의 원격 근무에 필요한 솔루션들을 한시적으로 무상 제공할 계획이다.

이윤숙 포레스트 CIC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소비와 원격 근무가 확산하는 추세 속에서 네이버의 기술과 플랫폼을 바탕으로 중·소상공인의 매출 증가를 이끌 지원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향후에도 판매자의 사업 운영에 도움이 되고 시장 활력 회복에 도움이 될 기술 지원을 적극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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