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불황도 이긴다! 최문순 강원도지사의 트위터 홍보

어려움에 빠진 강원 감자 농가 위해 나서
조기 품절과 접속자 폭주로 '감자 대란'

권이민수 승인 2020.03.13 16:23 의견 0
막내 비서(왼쪽)와 최문순 도지사(오른쪽)가 감자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트위터 '감자 파는 막내비서 푸름c' 캡처


[AP신문=권이민수 기자] 코로나19로 강원 감자 농가가 어려움에 처하자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직접 판매에 나섰다.

감자 구매를 원하는 사람이 몰려 매일 조기 품절은 물론, 심지어 접속이 폭주해 구매 사이트 서버가 다운된 것.

감자 대란의 시작은 지난 11일 최 지사의 트위터였다. 

그는 트위터에 "코로나19로 인한 외식 불황, 학교 식자재 감소 등으로 고통받는 강원 감자 농가에 힘을 보태기 위해 감자 영업을 시작한다"며 감자 판매 소식을 알렸다.

강원도 측은 "도내 감자 재고량은 약 만 1,000톤으로 4월까지는 전량 판매돼야 하나 코로나19 사태 등이 상당 기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감자는 10kg에 5,000원으로 배송비까지 포함된 가격이다. 배송비와 포장비는 도에서 지원한다. 매일 준비되는 감자 물량은 1,400박스다.

 

사진 트위터 '감자 파는 막내비서 푸름c' 캡처


SNS를 통한 홍보와 입소문으로 강원도 감자의 인기는 하늘을 치솟는다. 구매하고 싶어도 못 하는 사람이 많아 "감자 5부제를 시행(syho****)"하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다.

최 지사는 12일 동시 접속 100만 건으로 인한 서버 폭주 소식을 알리며 "여러분의 감자는 어디 가지 않고 그 자리에서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 조금만 천천히 접속 부탁드리겠다"고 전했다.

최 지사의 트위터 닉네임은 현재 '감자 파는 도지사'다. 최 지사의 막내 비서 또한 트위터 '감자 파는 막내비서 푸름c'를 통해 공동 홍보 중이다. 

강원도 감자는 도지사 트위터 또는 강원도 농수특산물 진품센터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강원도 감자가 완판되는 날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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