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권이민수 기자]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찾는 소비자가 줄어든 가운데 이마트가 '타임 마케팅'에 돌입했다. 타임 마케팅은 특정 요일이나 시간대에 할인ㆍ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마케팅 방식이다.

최근 평일 오전 시간에 이마트를 찾는 소비자가 늘었다. 통상 오전 시간은 손님이 많지 않은 시간대로 여겨진다.

그러나 코로나19 전염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자 소비자는 평일 오전으로 쇼핑 시간을 변경하기 시작했다.

실제로 이마트는 지난 2월 19일부터 3월 12일까지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의 매출 비중이 16.6%로 지난해 평균보다 2.3%포인트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마트 측은 "코로나19 여파로 고객이 사람이 덜 붐비는 평일 오전 장보기를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코로나19로 변한 장보기 풍경을 이마트는 주목했다. 평일 오전에 쇼핑하러 나온 소비자를 타깃으로 타임 마케팅을 시작했다.

이마트는 지난 11~12일 이틀간 오전에 타임 세일을 진행했다. 그러자 타임 세일 상품 매출이 50% 이상 증가했다. 

이마트는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신선식품 타임 특가'를 도입한다. 하루에 한 가지 상품을 선정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만 할인가에 판매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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