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하민지 기자]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가 여성 화장품 구매 행태를 분석한 3월 소비자행태조사(MCR)를 17일 발표했다. 화장품 구매자 69%는 화장품 브랜드를 선택할 때 광고의 영향이 크다고 답했다. 

사진 코바코

그중에서도 TV 광고는 브랜드 구매 단계보다는 브랜드 인지 단계에서 더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가격이나 브랜드보다 피부 타입 적합도를 더 중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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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여성 전체 응답자의 89%가 최근 6개월 내 화장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고 2~3개월에 1회(42%)꼴로 화장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30대 여성의 구매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구매자의 96%는 재구매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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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인지도 조사에서는 설화수가 93%로 가장 높았다. 헤라(91.0)와 SK-II(89.7)가 뒤를 이었다. 상위 10개 브랜드 가운데 국내 브랜드가 8개, 해외브랜드는 2개로 나타났다. 

최근 6개월 내 구매한 브랜드 조사에서도 상위 10개 브랜드 가운데 국내 브랜드가 8개를 차지했다. 인지도 조사에서 높은 순위를 보였던 SK-II는 실질 구매 조사에서는 1.2%의 낮은 응답을 기록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안티 폴루션(오염) 화장품에 대해 응답자의 절반가량인 48%가 향후 구매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 50대 여성의 구매 의향이 더 높았다.

코바코는 매달 마케팅 이슈가 있는 업종을 선정해 소비자행태조사(Media and Consumer Research)를 실시한다. 조사는 전국 만 20~5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95% 신뢰 수준에 표본 오차는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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