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김강진 기자] 거북이미디어전략연구소는 '2019년 페이스북 최상위 10대 미디어 페이지'(기사 바로 가기)를 발표한 데 이어 페이스북 페이지를 운영하는 신문사(통신사 포함) 43개사를 비교해 분석했다. 

43개의 신문사(통신사)는 서울 소재 종합지와 경제지, 전문지, 스포츠지, 지방지, 인터넷신문, 통신사다.

43개사 중 상위 11개사는 회사명과 성과를 함께 밝혔다. 하지만 12위부터 43위까지 32개사는 회사명을 밝히지 않고 소계로만 정리했다. 

이에 대해 거북이미디어전략연구소장(이하 연구소장)은 12위 이하의 신문사 페이스북 성과가 그리 좋지 않은데 굳이 회사 이름을 밝힐 필요는 없다고 했다.

'댓글, 공유, 좋아요'를 합친 총인터랙션 성과 기준으로 살펴보면 1위 민중의소리, 2위 중앙일보, 3위 오마이뉴스 순이다. 상위 11개사가 43개사 전체 성과의 93%를 차지하고 있다. 

 

특이한 점은 상위권 내에 조중동 종합지 3개지 중 동아일보가 빠졌다는 것이다. 지방지 중에서는 부산일보가 유일하게 10위 안에 랭크됐다. 연구소장은 부산일보의 경우 수년 전부터 SNS 운영을 잘해오던 곳이라고 언급했다.

2018년의 성과와 비교하면 경향신문, 한겨레신문, 한국일보, 서울신문이 많이 하락했다. 연구소장은 이에 대해 각 신문사 내부적으로 다른 계획이 있지 않을까 짐작한다고 밝혔다. 

이중 한겨레는 페이스북보다는 유튜브에 올인하고 있기 때문에 (성과를 견인할 만한) 여력이 없어 보인다고 했다. 

좋아요 수를 기준으로 한 순위에서는 1위 중앙일보, 2위 조선일보, 3위 민중의소리 순이다. 민중의소리는 '성과' 기준과 '좋아요' 기준에서 모두 3위 안에 랭크됐다. 사실상 종합 1위라고 할 수도 있다.

 

위 표에서 인터랙션 레이트(Interaction rate, 쌍방향 소통률) 항목은 페이지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는지를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다. 숫자가 높을수록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거북이미디어전략연구소가 조사 대상으로 선정한 신문사와 통신사는 아래와 같다.

△ 서울 소재 종합지 10개사(경향신문, 국민일보, 동아일보, 문화일보, 서울신문, 세계일보, 중앙일보, 조선일보, 한겨레신문, 한국일보)와  
△ 경제지 9개사(매일경제, 서울경제, 아시아경제, 아시아투데이, 이데일리, 이투데이, 파이낸셜뉴스, 한국경제, 헤럴드경제), 
△ 지방지 11개사(강원도민일보, 경기일보, 경남신문, 경인일보, 국제신문, 대구일보, 매일신문, 부산일보, 영남일보, 전북일보, 중부일보) 
△ 스포츠지 5개사(스포츠경향, 스포츠동아, 스포츠서울, 스포츠조선, 일간스포츠) 
△ 인터넷신문 3개사(뉴스타파, 민중의소리, 오마이뉴스)
△ 뉴스통신사 및 전문지 5개사(뉴스1, 뉴스핌, 뉴시스, 연합뉴스, 전자신문)를 포함 총 43개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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