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이하연 기자] 코로나19로 기업의 향후 마케팅 행보가 불투명한 가운데 4월 국회의원 선거로 인해 비영리기관과 공공단체는 강세일 전망이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이하 코바코)가 4월 광고 경기를 전망하는 광고경기전망지수(KAIㆍKorea Advertising Index)를 발표하며 이처럼 전망했다.

4월 전망 지수는 105.7이다.

2월 중순부터 코로나19의 국내 상황이 급속히 악화하면서 광고시장도 약세였으나, 3월 들어 국내 상황이 다소 진정되면서 일부 내수업종을 중심으로 안정을 되찾는 양상이다.

사진 코바코

하지만 코바코는 코로나19에 따른 국내외 경기 침체, 기업 실적 하락이 이어지면서 기업의 향후 마케팅 행보는 예상할 수 없다고 말했다.

3월 전망지수가 111.1이었던 것을 감안한다면 예정보다 광고비 실 집행이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불확실성 증가로 변동 폭이 커졌다.

사진 코바코

업종별로는 4월 총선과 코로나19 관련 홍보가 예정되면서 비영리단체와 공공기관 업종이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이와 함께 계절적 성수기 업종 역시 강세가 전망됐다.

의류 및 신발(140.0)에서 전망 지수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가정용품 및 가사서비스(130.0)가 그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미용용품 및 미용 서비스(118.2), 금융 및 보호 서비스(113.5), 식료품 및 비주류 음료(111.1) 등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음식 및 숙박 운수 서비스는 코로나19로 인해 가장 낮은 전망지수 78.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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