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광고평론 #35] 현대차 - 시니어 모델 출연하고 되레 젊어진 아반떼, "역대급 광고"

권이민수 승인 2020.04.07 17:34 | 최종 수정 2020.04.08 18:15 의견 0

 

※ 평가 기간: 3월 26일~4월 1일

[AP신문=권이민수 기자] 역대급 광고가 나왔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사상 평균 점수가 가장 높았습니다. 

지난달 24일 현대자동차가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올 뉴 아반떼 '세상, 달라졌다.' - 제2의 청춘카 편'입니다. 영상에는 고령의 여성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합니다. 

광고평론위원은 이 광고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명확성 4.5점에 호감도도 4.5점입니다. 나머지 부문의 별점들도 이에 못지않게 높습니다.


평론위원은 영상이 노년의 변화된 모습을 잘 보여줘 "모델 선정부터 전하려는 메시지, 제품과 어울림 등이 모두 만족스러운 광고(정수임 위원)"라고 평가했습니다. 

기존 광고 영상에서 노년을 다루는 모습은 대개 "조용하고 손녀, 손자와 함께 하는 모습 또는 할아버지가 허허 웃으며 운전을 하는 모습(김다원 위원)", "집에서 집안일을 하거나 자식 뒷바라지하느라 바쁜 모습(서정화 위원)"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현대차의 이번 광고는 기존의 고정관념을 완전히 바꿨습니다. 

 

영상에서 모델들은 "젊은 세대처럼 아이돌을 좋아하고, 티켓팅을 하거나 함께 차를 타고 문화 생활을 즐기러 가는(서정화 위원)" 등 오롯이 삶을 즐기는 모습입니다. 

"확 바뀐 아반떼와 확 바뀐 시니어들. 기존의 시니어들이란 편견을 깨고 완전히 새로워진 그들만의 문화가 오랜 기간 사랑받았던 올드한 아반떼가 새롭게 태어났다는 브랜딩 메시지와 잘 어울렸다."

민정화 위원

김다원 위원은 "시니어의 청춘을 티켓팅과 패션으로 잘 묘사했다. 20대보다 문화생활을 많이 한다는 점을 활용해 소비자 타겟팅 또한 잘했다"고 했습니다.

문지원 위원은 "사회가 고령화됨에 따라 시니어 소비자의 비중이 커졌고, 시니어 타깃을 공략하는 것의 중요도는 더욱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시니어 세대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밀레니얼뿐 아니라 시니어 세대를 이해하고 파악하는 것의 중요성을 시사하는 광고"라고 평가했습니다.

남택춘 위원도 한국 사회가 "고령화 시대를 넘어선 초고령화 시대에 접어들었다"는 점에서 "광고 모델과 헤드라인 카피를 통해 짧은 광고 시간 내에 명확하고도 확실하게, 또 즐거운 느낌으로 (아반떼를) 각인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봤습니다.

콘서트 티켓팅에 성공한 모습. 사진 유튜브 현대자동차


변화된 노년의 모습은 광고 메시지를 명확하게 보여줄 뿐 아니라 광고평론위원들이 호감을 느끼게 하는 데도 일조했습니다.

문지원 위원은 "활기차고, 역동적으로 노년기를 즐기는 노년 여성들을 보면서 덩달아 기분이 좋아지는 광고"라고 했습니다.

또 서정화 위원은 "개인적으로 광고에서 이러한 활기찬 노년의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면 노후가 두렵지 않을 것"이라 하기도 했습니다. 

"한마디로 쿨하고 멋지다"는 정수임 위원의 평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남택춘 위원은 노년층의 모습에서 "너무 나이대가 어리게 보이는 옷차림이나 과하고 오버스러운 리액션은 아쉬움이 남는다"고 평가했습니다. 

■ 크레딧
▷ 광고주: 현대자동차
▷ 대행사: 이노션월드와이드
▷ 제작사: 플랜잇프로덕션
▷ CD: 권성철
▷ AE: 이길형, 임다운, 성제경, 이재우
▷ CW: 구한나
▷ 아트디렉터: 임훈, 강윤미
▷ 제작사PD: 강수려, 최솔지, 서영휘
▷ LINE PD: 강택
▷ 녹음실: 스톤사운드웍스
▷ 오디오PD: 박종민

 

※ AP광고평론은 AP신문이 선정한 광고ㆍ홍보ㆍ미디어 분야 평론위원의 날카롭고 통찰력 있는 분석을 정리해 전달해 드리는 코너입니다. AP신문 광고평론위원이 전해주는 광고 트렌드와 깊이 있는 광고계 전문 지식을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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