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유튜브

[AP신문=하민지 기자] 유튜브가 올해 1분기 동안 한국에서 사랑받은 창의적이고 효과적인 광고 4편을 선정했다.

선정된 광고는 ① KTㆍ갤럭시 S20+ '제니 레드', ② 정관장 '펭수의 귀향', ③ 알바몬 '박미경', ④ 빙그레 붕어싸만코 '펭수 힙합 편'이다. 이 중 빙그레 광고를 제외한 3편을 제일기획이 제작했다. 


① 2월에 공개된 '제니 레드' 광고는 AP신문 광고평론위원이 모델 발탁의 적합성과 시각적 예술성에 별 4점으로 높은 점수를 준 바 있다.

누리꾼에게 '다라이(고무 대야) 레드'라는 별명을 얻을 만큼 촌스러운 빨간색이라는 이미지가 있었는데, 아이돌 그룹 블랙핑크(YG엔터테인먼트) 멤버 제니를 모델로 기용한 덕에 갤럭시 S20+의 빨간색이 고급스러워졌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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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정관장

② 정관장 '펭수의 귀향'은 지난 1월, 구글이 아시아ㆍ태평양 광고 리더보드로 선정한 광고다. 구글은 아태 지역 13개 국가에서 매달 선보이는 광고 중 인기가 높은 광고를 매달 선정한다. 올해 1월에 선정된 광고 중 한국 광고는 '펭수의 귀향'이 유일하다.

펭수가 부모님을 만나러 남극에 가면서 정관장 홍삼 제품을 가진다는 이야기로 구성된 이 광고는 공개 5일 만에 조회 수 500만 건을 돌파하며 누리꾼의 큰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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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작년 12월 26일에 공개된 알바몬 광고는 가수 박미경(더라인)을 모델로 기용해 화제가 됐다. 박미경이 MBC 예능 '나는 가수다'에 출연했을 당시, 영혼 없는 것 같은 리액션을 보여줘 인터넷 밈이 됐는데, 이를 활용해 광고가 제작됐다.

AP신문 광고평론위원은 광고 모델로서 파워가 강하지 않은 인물을 밈을 이용해 똑똑하고 대담하게 활용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너무 오래된 인터넷 밈이라 공감하지 못할 시청자도 있을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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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빙그레 붕어싸만코 광고는 광고대행사 메큐라이크가 제작했다. AP신문 광고평론위원은 펭수의 매력을 제일 잘 살린 광고, 쉬운 CM송으로 타깃 소비자에게 잘 다가간 광고라고 평가했다.

빙그레 냉동BM팀 기호진 대리와 홍예솔 사원은 AP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펭수 캐릭터와 붕어싸만코 브랜드 이미지의 공통적인 속성을 살려 광고를 제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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