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가 기간: 4월 2일~4월 8일

[AP신문=권이민수 기자] 제주삼다수가 가수 겸 배우 아이유(EDAM엔터테인먼트)를 모델로 한 광고를 선보였습니다. 지난달 31일 유튜브에 공개한 '제주 화산 송이로 생명력을 키우는 물 '돌담'편'입니다. 

영상은 아이유가 돌담 뒤에 숨어 있다가 등장해 "화산 송이, 너 삼다수랑 무슨 사이야?"라고 물으며 화산 송이가 삼다수의 자연 필터로 사용된다는 점을 어필합니다.

영상 말미엔 제주삼다수의 가정배송용 앱도 짧게 광고합니다.

AP신문 광고평론위원은 제주삼다수의 모델 기용에 높은 점수를 줬습니다. "아이유의 산뜻한 이미지와 제주 삼다수의 브랜드 이미지가 너무 잘 어울린다(문지원 위원)"는 것입니다. 적합성 광고 모델 부문의 별점은 4.5점입니다. 


아이유 모델 기용이 신의 한 수였다

아이유와 제주삼다수의 이미지가 잘 매칭된다. 특별하지 않은 광고지만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기분 좋다.

민정화 위원

평론위원은 모두 민정화 위원의 말에 동의했습니다. "아이유 모델 기용을 통해 더욱 깨끗하고 맑은 느낌이 제주 삼다수에 입혀지는 것 같다(문지원 위원)는 의견입니다.

깨끗하고 청량한 이미지의 아이유와 삼다수의 궁합이 좋았습니다.

전체적인 광고의 톤과 함께 제주삼다수가 깔끔하고 깨끗한 물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기에 적절했습니다. 

서정화 위원

광고 모델인 아이유가 깨끗한 이미지를 갖고 있기 때문에 모델로 적절했다. 

김다원 위원

밝은 제주도 배경과 모델 아이유의 산뜻한 이미지를 강조해 삼다수의 맑은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정수임 위원

특히 남택춘 위원은 "현재 시점에서 생수 광고 분야는 상품 자체의 기능이나 특성이 별로 관여되지 않고 전체적인 이미지 싸움이라 생각한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생수 광고는 모델 발탁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아이유를 기용한 것은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아이유의 깨끗한 이미지와 상품이 상당히 잘 어울리기 때문입니다.

남 위원은 "아이유가 광고를 많이 찍는 스타일이 아니어서 이미지 소모가 많지 않다"는 점도 모델 적합성에 한몫했다고 봤습니다. 

아이유가 오른손에 제주삼다수를 들고 왼쪽 손으로 화산 송이를 들어 보여주고 있다. 사진 유튜브 '제주삼다수' 캡처

제주 화산 송이, 좋긴 한데 특정 화장품 제품이 자꾸 떠올라

제주 화산 송이를 삼다수 필터로 사용한다는 내용을 두고는 평론위원의 평가가 조금 갈렸습니다.

서정화 위원은 ""화산 송이는 삼다수만의 자연 필터니까"라는 멘트가 제품의 좋은 점을 잘 어필하는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라고 했습니다.

김다원 위원도 "삼다수가 제주 화산 송이를 필터로 사용한다는 점을 광고를 통해 처음 알게 됐다"며 "이전보다 좀 더 청정한 물이라는 느낌"이었다고 평했습니다.

그러나 정수임 위원은 "화산 송이의 기능을 직접적으로 보여줘 눈길이 가지만 제주와 화산 송이의 조합은 특정 화장품 브랜드 광고를 떠올리게 하는 단점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물을 마시는 장면을 조금 더 길게 넣었으면 좋았을 것"이란 제언도 남겼습니다.

문지원 위원도 같은 의견입니다. "제주 화산 송이 소재를 특정 화장품 광고에서 많이 활용했기 때문에 삼다수보다 화장품이 더욱 잘 연상된다"는 것입니다.

■크레딧
▷광고주: 광동제약, 제주특별자치도
▷대행사: 이노션월드와이드
▷제작사: 필름퍼플레인 화이유
▷모델: 아이유
▷CD: 김윤희
▷CW: 차승연
▷Executive PD: 이대현
▷제작사PD: 김지안
▷LINE PD: 이지윤
▷모델에이젼시: 파워엠

※ AP광고평론은 AP신문이 선정한 광고ㆍ홍보ㆍ미디어 분야 평론위원의 날카롭고 통찰력 있는 분석을 정리해 전달해 드리는 코너입니다. AP신문 광고평론위원이 전해주는 광고 트렌드와 깊이 있는 광고계 전문 지식을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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