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 단절, 돈 문제… 광고판 '부부의 세계'

5월 21일 '부부의 날' 맞아 살펴본 광고 속 부부

이하연 승인 2020.05.21 17:30 | 최종 수정 2020.05.21 17:32 의견 0
50년간 사랑이 변하지 않은 부부의 관계를 담아낸 벤츠 광고. 사진 벤츠코리아


[AP신문=이하연 기자] 5월 21일은 부부의 날이다. 가정의 달 5월에 둘(2)이 하나(1) 되자는 의미를 담아 2007년 법정기념일로 제정됐다.

부부 관계에는 백년해로를 약속하며 화목하게 살아가는 이상적인 모습도 있지만, 가부장적 가족 제도를 둘러싼 갈등, 대화 단절, 이혼 등의 모습 역시 존재한다.

지난 16일 인기리에 종영된 JTBC '부부의 세계' 드라마는 다양한 부부 모습 중 이혼 후의 부부 모습을 담아내 인기를 끌었다.

드라마뿐만 아니라 브랜드 역시 부부 관계의 다양한 모습을 광고를 통해 재밌게 담아내고 있다.

치약 브랜드 덴티스테는 사이가 서먹한 부부 관계가 치약을 통해 회복되는 재미있는 모습을 담은 광고를 작년 5월 선보였다.

광고는 근심 가득한 표정으로 이를 닦는 아내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대화 하나 나누지 않은 채 등을 돌려 침대에 눕는 부부는 무대에서 다정하게 춤을 추는 똑같은 꿈을 꾸게 된다.

눈을 뜨자마자 부부는 서로에게 미안함을 전하며 입김을 후 분다. 그러자 부부의 표정에 미소가 핀다.

관계가 나쁜 부부라도 덴티스테 치약을 쓰면 아침에 일어나서 입 냄새 걱정 없이 부부가 대화를 나눌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부부 관계를 회복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벤츠코리아는 50년 세월 동안 희로애락을 함께하며 서로를 지키고 배려하는 배우 박근형(에스비엔터테인먼트) 부부의 모습을 담았다.

광고는 배우의 변함없는 50년 사랑 이야기에 빗대어, 옆자리에 앉은 소중한 사람을 위해 완벽한 케어를 제공한다는 '케어앤트러스트(Care & Trust)' 서비스를 홍보한다. 지난 2017년 12월에 공개됐다.

벤츠코리아는 서로를 배려하는 부부 모습을 통해 고객과 가족의 안전한 운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브랜드 철학을 녹여냈다.

광고를 본 시청자는 "잘 만든 아름다운 광고라고 생각합니다", "배우 박근형 씨를 벤츠에 멋지게 녹여냈다" 등의 댓글을 달며 호평했다.

카카오는 지난 2018년 12월에 공개한 광고에서 민감한 돈 문제를 놓고 싸우는 부부 관계의 모습을 담아냈다.

광고는 부부가 서로 "생활비 관리는 전부 내가 맡아서 하겠다"며 말다툼을 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말다툼은 광고가 끝나는 순간까지도 끝이 나지 않는다.

이에 카카오는 부부가 함께 보고 관리할 수 있는 생활비 통장 상품을 소개하며 "부부 사이에도 돈 문제는 민감하다"는 내용과 함께 광고를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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