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ㆍ삼성 광고 디스전, 서로 신고 취하하며 일단락

권이민수 승인 2020.06.05 13:40 | 최종 수정 2020.06.05 13:48 의견 0


[AP신문=권이민수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5일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표시ㆍ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이하 표시광고법)' 위반 상호 신고 처리 결과를 공개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상호 신고를 취하하고 광고에서 소비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노력하자 공정위는 모든 심사 절차를 종료하기로 했다. 심사가 불필요해졌기 때문이다.

지난 2019년 9월, LG전자가 삼성전자를 먼저 공정위에 신고했다. 허위ㆍ과장 광고를 만들어 표시광고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다. LG전자는 삼성전자가 QLED가 아닌 백라이트(LCD패널 뒤에 위치한 조명 장치) TV인데, QLED TV로 광고했다고 주장했다.

QLED는 양자점 발광 다이오드(Quantum dot Light-Emitting Diodes)의 약자로 백라이트 없이 자체적으로 빛을 발하는 장치다. 

2년 전, 영국, 호주 등 해외 자율 광고 심의 기구에서는 삼성전자가 광고에서 QLED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것에 관해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기로 결정한 바 있다.

그 이후 QLED TV는 양자점(Quantum dot, 자체적으로 빛을 내는 수 나노미터의 반도체 결정) 기술 기반의 LCD TV도 포함하는 넓은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LG전자가 삼성전자를 공정위에 신고하자 다음 달 10월, 삼성전자도 삼성 QLED TV를 객관적 근거 없이 부당하게 비방한다며 비교ㆍ비방 광고로 LG전자를 신고했다. 

둘의 신고는 이번 달, LG전자와 삼성전자가 서로 신고한 것을 취하하면서 종료됐다. 

공정위는 "삼성전자가 자사 QLED TV에 백라이트가 있다는 사실을 누리집과 광고에 강조ㆍ표시했고 LG전자 또한 비방으로 논란이 된 광고를 중단하는 등 소비자 오인 우려를 해소했다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심사 절차를 종료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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