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유튜브 인기 광고, 뻔하지 않은 광고가 대세다

유튜브, 올해 2분기 동안 한국에서 사랑받은 인기 광고 10편 선정, 1위부터 5위
삼성, 카스, 매일유업, 버거킹, 신한은행
시청자를 사로잡는 색다른 광고

권이민수 승인 2020.07.07 17:46 | 최종 수정 2020.07.09 15:39 의견 0
사진 유튜브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삼성, 카스, 버거킹, 매일유업 캡처


[AP신문=권이민수 기자] 유튜브가 올해 2분기 동안 한국에서 사랑받은 광고 10편을 발표했다. 그 중 1위부터 5위를 소개한다.

선정된 광고는 ① 삼성ㆍ'MFBTY의 히든트랙' ② 카스ㆍ'알짜맥주클라쓰' ③ 매일유업ㆍ'유당불내러 라떼사발 드링킹' ④ 버거킹ㆍ'상어가족 새우버거' ⑤ 신한은행ㆍ'내 돈 관리의 끝판왕'이다. 

1위부터 5위의 광고 모두 시청자에게 색다르게 다가기기 위한 기업의 고민이 엿보인다.

이 중 3편은 TV 송출용으로 제작되지 않아 10분 이상의 길이를 가지고 있거나 직접적인 음주 장면이 등장하는 등 기존의 광고와 다른 형식이다. 하지만 색다른 형식 때문에 누리꾼의 반응은 더 뜨거웠다.

그 외 2편은 기존 기업의 이미지를 반전시키는 B급 감성 광고였다.

① 4월에 공개된 'MFBTY의 히든트랙'광고는 삼성전자가 힙합 그룹 MFBTY(윤미래, 타이거JK, 비지)와 협업해 만든 광고다. 

MFBTY가 오준석 사진작가와 떠난 출사 여행(사진찍기를 중심으로 하는 여행)을 광고에 담았다. 광고에서 MFBTY는 오준석 작가에게 갤럭시S20으로 사진찍는 법을 배워 이태원에서 뮤직비디오용 사진을 찍는다.

② 카스가 5월에 공개한 광고 '알짜맥주클라쓰'에는 요리연구가 백종원, 코미디언 양세형ㆍ양세찬 형제가 등장했다. 

광고는 이들이 맥주와 소주를 섞은 술인 '소맥'과 막걸리와 맥주를 섞은 술인 '막맥' 등 맥주를 이용한 술에 대해 나누는 술자리 대화를 담았다. 

③ 매일유업이 지난 5월 공개한 광고 '유당불내러 라떼사발 드링킹'은 우유의 신선함이 강조됐던 기존의 우유광고와 달리 B급 코드를 가미해 시청자에게 큰 재미를 줬다. 

유당불내증을 가진 여성 직장인이 직장 생활 도중 어쩔 수 없이 우유가 들어간 아이스라떼를 마셔야 하는 상황을 사극에서 사약을 마시는 상황에 비유했다

유당불내증은 우유에 함유된 유당을 제대로 분해하지 못해 복통을 느끼는 증상이다.

광고는 유당불내증을 지닌 사람도 잘 마실 수 있는 '소화가 잘되는 우유' 상품을 설명하며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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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4월 공개된 광고 '상어가족 새우버거'는 버거킹과 핑크퐁이 협업해 제작했다. 

핑크퐁은 세계적인 영유아 교육용 유튜브 채널이다. 가장 널리 알려진 핑크퐁 아기 상어 영상의 조회 수는 7일 기준 1억 9백만 회를 넘어설 정도로 인기다.

광고는 아기 상어 동요를 개사해 새우버거 만드는 과정을 시청자에게 보여줬다.

⑤ 신한은행이 지난 4월 공개한 '내 돈 관리의 끝판왕'은 AP신문 광고평론위원이 광고 모델의 적합성과 창의성 항목에 별점 4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준 바 있다. 

배우 곽도원이 광고에 등장해 어떤 사람에게 자산관리 앱을 권한다. 그런데 그 장면이 취조실을 연상시킨다. 시청자로 하여금 광고가 아닌 누아르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지게 만든 광고로 큰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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