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유튜브 'LittleBabysIceCream' 캡처

[AP신문=권이민수 기자]

"야 날도 더운데, 공포 영화 볼래?"

뜨거운 여름날, 더위를 식히기 위해 사람들은 공포 영화나 드라마 같은 공포 콘텐츠를 즐기곤 한다. 기자도 평소 공포 콘텐츠를 즐기는 편이다. 

그런데 광고도 때로 오싹한 공포 콘텐츠가 될 수 있다. 의도적으로 시청자가 긴장감을 느끼도록 제작되기도 하고, 제작자의 의도와 달리 기괴한 장면이 연출되기도 한다.

오늘 소개할 광고는 제작자의 의도가 무엇이었을지 감히 상상하기 어렵지만, 하여튼 너무 무섭다. 

브랜드 이름과 광고 제목만 보면 작고 귀여운 캐릭터라도 나올 거 같지만, 광고 시작부터 기괴한 장면이 등장해 사람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미국의 아이스크림 가게, 리틀 베이비스 아이스크림(Little Baby's Ice Cream, 어린 아기의 아이스크림)이 2012년에 공개한 광고 '이 특별한 시간(This is a Special Time)'이다. 

광고엔 하얀 아이스크림으로 범벅이 된 아이스크림 인간이 눈을 부릅뜨고 정면을 응시하고 있다. 

그는 커다란 숟가락으로 자신의 아이스크림 머리를 퍼서 입에 집어넣는다. 자신의 머리가 맛있었는지 점차 입가에 번지는 그의 미소는 꿈에 나올까 걱정이 들 만큼 공포스러운 광고다.

※ AP신문의 '애드B' 섹션에 속한 기사는 흔히 'B급 광고'로 불리는 키치(kitsch)광고, 고전 광고, 감동적인 광고 등 특정 시기에 관계없이 꾸준히 화제가 되고, 사랑받는 광고를 모아 소개하는 섹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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