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뉴스=박혜미 기자] 지난 6월 18일부터 시작돼  22일 막을 내린 세계광고제 중 대표적인 '칸 라이언즈 광고제'에서의 한국 성적표는 총 13개의 상을 수상했다.

이중 가장 의미있는 상이라면 전 세계 시각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점자 스마트 기기를 제작·보급하는 국내 스타트업 기업 [닷(Dot)]이 수상한 상일 것이다. [닷]은  2018 칸 라이언즈 광고제 '보건과 건강' '혁신' 두 부문에서 각각 황금사자상과 은사자상을 수상했다.

'닷'의 광고 제작은 <서비스플랜코리아>가 맡았다.  <서비스플랜그룹>은 전 세계 30여 개 지사를 둔 유럽 최대 규모의 독립광고회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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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좌로부터)세 번째, 김경신 파울러스 대표, 유지민 닷 글로벌 파트너십 매니저, 서비스플랜 뮌헨 프란츠 기획자, 서비스플랜 뮌헨 로렌츠 기획자

<제일기획>은 이번 칸 국제 광고제에서  금상 1개, 은상 2개, 동상 7개 등 총 10개 상을 수상했다.

이중 제일기획이 만든 [서울시]의 ‘피카부(Peek-A-Boo, 까꿍)마스크’ 캠페인이 올해 칸 라이언즈 한국출품작으로는 가장 먼저 본상을 수상했다. 옥외(Outdoor)부문에서 동상을 수상한 이 캠페인은 미세먼지에도 마스크 쓰기를 꺼려하는 어린이들에게 입김의 온도에 따라 마스크에 인쇄된 그림이 변하게 하는 재미를 더해 자연스럽게 마스크 착용을 유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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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65회 칸 라이언즈 국제 광고제에서 ‘삼성 스마트 슈트’ 캠페인으로 모바일 부문 금상 등 2개 상을 받은 제일기획 베네룩스법인 직원들이 수상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노션>이 제작한 [현대자동차그룹]의 ‘재잘재잘 스쿨버스’는 ‘칸 라이언즈 인터내셔널 페스티벌 오브 크리에이티비티’에서 PR 부문 동사자상(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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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잘재잘 스쿨버스’ 전 과정은 다큐멘터리 형식의 영상으로 제작됐으며, 현대자동차그룹 유튜브를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올해 65회를 맞이한 [칸 라이언즈 광고제]는 전 세계 유수의 광고 대행사들이 창의적인 광고 홍보 아이디어를 겨루는 대표적인 광고제다.

칸 라이언즈는 1953년에 시작된 세계 최고 권위의 광고제로 올해는 26개 부문에 약 3만2000여 편이 출품됐다

이번 광고제는 [보건과 건강] 부문에 총 1459개 작품이 출품돼 △그랑프리 1개 △금상 8개가 선정됐고, 혁신 부문에는 총 190개 사례가 출품돼 △그랑프리 1개 △금상 1개 △은상 1개만이 수여되는 등 치열한 경쟁 속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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