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 김재일 기자] 오늘 오후에 SNS메신저를 통해 메시지가 도착했다. '받은글'이라는 제목의 2개의 메시지는 방송사와 신문사의 평균 연봉이었다. 

 
출처도 없고 당최 신뢰가 안갔다. 물론 SNS로 회자되는 대부분의 '받은글 뉴스'는 출처가 없다. 믿고 안믿고는 메시지 수신자의 선택인 것이다.
 
궁금한 김에 한 번 찾아봤다. 기업들의 연봉을 확인할 수 있는 곳은 오픈샐러리(opensalary), 잡플래닛(jobplanet), 크레딧잡(kreditjob) 등 이다. 이외 몇 곳이 더 있긴 하다.
 
이중 오픈샐러리는 2019년 3월 회사가 납부한 국민연금을 토대로 평균연봉을 산출했다. 국민연금은 연봉 5,600만원 이상은 소득 월액이 동일하기 때문에 정확한 평균 연봉 산출이 불가능하다. 즉, 연봉 1억을 넘게 받는 사람이나 5,600만원을 받는 사람이나  동일한 기준소득월액을 적용하는 것이다. 따라서 국민연금을 기준으로 하는 연봉 추정액은 제외했다.
 
잡플래닛은 정부가 운영하는 공공 데이터 포털에 요청하여 제공받은 정보를 기반으로 연봉을 추정한다고 한다.(기본급, 성과급 및 상여와 같은 현금성 보상총액에서 비과세 항목을 제외한 현금 보상 총액)
 
크레딧잡은 연봉의 출처가 국민연금과 고용보험, 금감원이다. 이중 국민연금은 오픈샐러리와 같은 이유로 제외했다. 또 금감원 자료를 적용한 언론사는 몇 군데가 안되어 금감원 자료도 제외했다. 기준을 공평하게 하기 위해서 고용보험을 기반으로 하였다. 
 
단 KBS와 EBS, CBS, 뉴스토마토는 고용보험 자료가 없어서 국민연금으로 적용하였다. 국민연금을 적용한 평균 연봉은 위에서 기술한대로 일정 소득 이상은 같은 요율표로 묶이기 때문에 실제 평균연봉과는 편차가 크다. KBS와 EBS는 정부 공공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잡플래닛'에서도 지나치게 적은 연봉으로 데이타가 나와 신뢰도가 떨어지는 이유로 리스트에서 제외시키려고 했으나 그냥 적용하였으니 이 점을 감안하길 바란다. 
 
전체 언론사중 평균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SBS다.  SBS는 잡플래닛(12,793만원)과 크레딧잡(11,481만원)에서 모두 평균연봉이 1억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제지와 중앙일간지를 통틀어 평균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내일신문이다. 내일신문은 잡플래닛(9,563만원), 크레딧잡(8,719만원)에서 약 9천만원 가량의 평균 연봉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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