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 김지민 기자]   한국광고학회(회장 김병희)는 오는 9월 20일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브랜드 액티비즘의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특별세미나를 개최한다. 

브랜드와 관련된 이슈에 대해 시장 환경의 변화와 소비자 의식의 변화에 알맞게 능동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브랜드가 마치 하나의 인격체처엄 목소리를 내고 행동하는 것을 '브랜드 액티비즘(Brand Activism0'이라고 한다.

트로이 루하넨 TBWA 대표는2019년 칸라이언즈국제창의성축제에서 브랜드 액티비즘의 사회적 가치를 강조해 주목을 받았다. 필립 코틀러 노스웨스턴대 켈로그경영대학원 석좌교수는 제품의 품질만으로 포지셔닝해서는 초경쟁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어렵다는 현실 인식 때문에, 브랜드 액티비즘이 부상했다고 진단했다. 

이제 소비자들은 브랜드의 특성을 자랑하는 광고보다 가치 있는 정보와 철학이 담겨있고 진정성이 느껴지는 브랜드의 가치와 소신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나아가 소비자들은 제품의 품질을 넘어 브랜드가 추구하는 사회적 신념과 가치관도 판단하려고 한다.

소셜미디어에서는 소비자들이 어떤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옹호하는 브랜드 행동주의 현상도 두드러지고 있다. 이런 현상에 주목한 한국광고학회는 칸라이언즈코리아와 함께 브랜드 액티비즘의 부상에 따른 광고의 변화 가능성을 짚어보고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이 나아갈 전략적 방향을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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