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 = 이진성 기자] 비덴트(121800)가 지난해 972% 성장한 당기순이익 2242억3683만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7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비덴트는 2021년 연결기준 매출액 177억원으로 전년 대비 65%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비덴트 관계자는 "올림픽 공식파트너사로서 기존사업인 방송장비의 경우 지난해 베이징 올림픽 개최와 신규사업 진출 등의 이유로 매출이 증가했다"며, "빗썸의 역대급 최대 실적까지 더해지며 높은 수익성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비덴트가 대주주로 있는 빗썸은 매출 1조108억원을 넘겨 창립 이후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비덴트는 ▲보안·네트워크 관제서비스업 ▲보안솔루션 제품 개발·제조·판매업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 자산 매매·중개업 ▲게임·음원·미술품·영상물 연예 콘텐츠 등 저작물 개발 등의 미래 먹거리 발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인재영입을 기반으로 IP 기반 콘텐츠 개발 및 탈중화 지갑, 월릿, 보안관제 사업을 활용한 메타버스·NFT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이에 오는 29일에는 주주총회를 열고 박진용 전 투믹스글로벌 대표를 사외이사로 영입한다. 박진용 사외이사 후보자는 엔케이페이먼츠와 베스트리치 등에서 대표이사를 역임하는 등, IT기업에서의 오랜 경험과 IP 활용 저작권 콘텐츠 경험을 바탕으로 비덴트 신규사업에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메타버스 사업 부문에서는 모팩과 토이트론에서 메타버스·VFX·디지털 휴먼 작업 등을 총괄한 정덕수 센터장을 영입한다. 또 NFT·보안·웰렛 사업을 위해서는 펜타시큐리티서 블록체인 사업과 월릿 보안사업 등을 리딩한 남민우 이사를 NFT센터장으로 선임한다. 

이와 함께, 비덴트는 네이버, 쿠팡, 배달의민족 등에서 보안관제 및 운영을 담당한 전문가들 또한 영입을 확정해 보안기술 고도화 및 사업화 집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비덴트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의 중심에 있는 가상자산, 메타버스, NFT는 결제기능과 결합돼 정보유출 및 해킹과 같은 위험에 노출된다"며, "누구보다 높은 사업 이해도와 최고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팀으로 전문 보안 시스템을 구축해 최상의 보안 서비스를 대내외에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관계사 인바이오젠(101140), 버킷스튜디오(066410)를 통해 확보한 4000억원 현금 실탄으로 공격적인 투자 및 전략적 인수를 진행 중에 있다"며, "기존사업과 신사업을 투트랙으로 성공시켜 기업가치 성장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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