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 광고평론 No.727] ※ 평가 기간: 2023년 1월 31일~2023년 2월 7일

[AP신문 광고평론 No.727] 쓱닷컴 모델 배우 공효진, 공유. 사진 SSG.COM 유튜브 캡처 ⓒAP신문
[AP신문 광고평론 No.727] 쓱닷컴 모델 배우 공효진, 공유. 사진 SSG.COM 유튜브 캡처 ⓒAP신문

[AP신문 = 황지예 AP신문 기자] 신세계그룹의 온라인 쇼핑 플랫폼 쓱닷컴(SSG.COM)이 지난달 18일 공개한 광고입니다.

오랜 시간 브랜드의 얼굴로 활동해온 배우 공효진, 공유가 모델입니다.

공효진이 공유에게 "이거 봐요" 하며 태블릿 PC를 건넵니다.

이후 2016년부터 공효진, 공유가 활약해온 쓱닷컴 광고들이 파노라마처럼 지나갑니다.

공효진, 공유가 지난 2022년 연말 광고에서 'bye'라고 인사하는 장면으로 지난 광고 회고를 마무리합니다.

이후 'See you again. Say. Good bye'로 'SSG'를 3행시로 풀어내고, '쓱스럽게 안녕'이라는 슬로건으로 수렴합니다.

다시 태블릿 PC를 보던 공효진과 공유 시점으로 돌아가, 공효진이 "인사도 잘하네"라고 말합니다.

마지막엔 '두분과 함께했던 모든 시간이 행복했습니다. 언제나 응원하겠습니다'라는 자막으로 두 모델에 대한 헌정 광고임을 알리며 종료됩니다.

AP신문 광고평론가 한줄평 (가나다순)

강지은 : 광고의 틀을 깬 광고

김기섭 : 모든 순간이 아름다웠던 소비자까지 으쓱하게 할 광고

김남균 : 정이 들었다는 감상은 이별을 고한 뒤에 느낀다.

김지원 : 쓱스러운 광고

이정구 : 여전히 쓱스러운 광고, 1막의 좋은 마침표

[AP신문 광고평론 No.727] SSG쓱닷컴 광고 ⓒAP신문
[AP신문 광고평론 No.727] SSG쓱닷컴 광고 ⓒAP신문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광고 모델의 적합성와 창의성, 예술성 시·청각 부문에 모두 4.6점의 매우 높은 점수를 부여했습니다.

명확성과 호감도도 4.4점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만점에 가까운 평점을 부여한 평론가가 셋 이상입니다.

총 평균도 4.5점으로 전반적으로 매우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마지막까지도 '쓱스럽게'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쓱 특유의 독특한 연출 방식과 세련된 시각 디자인으로 마지막까지도 '쓱스러운' 이별 광고를 만들었다며 입을 모아 호평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727] 지난 쓱 광고의 모습을 다채로운 색감의 프레임 속에서 보여준다. 사진 SSG.COM 유튜브 캡처 ⓒAP신문
[AP신문 광고평론 No.727] 지난 쓱 광고의 모습을 다채로운 색감의 프레임 속에서 보여준다. 사진 SSG.COM 유튜브 캡처 ⓒAP신문

'쓱'은 광고와 배우들이 브랜드를 살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광고가 흥미롭다. 이번 광고는 깔끔한 배경음악과 쓱을 이용한 카피, 초성을 이용한 브랜드 로고 화면 전환까지 분위기에 아주 잘 맞고 센스 있다. 
쓱하면 떠오르는 모델이 공효진과 공유인데 쓱을 이용한 N행시를 보여줌으로써 소비자들도 모델이 바뀐다는 걸 알 수 있어 이별이 갑작스럽지 않을 수 있었고, 쓱이 모델들에게 가진 애정 또한 느낄 수 있었다.

- 김지원 평론가 (평점 5)

점으로 보나 선으로 보나 마지막 캠페인까지 멋진 Good Buy. 명예의 전당에 갈 캠페인의 아름다운 마침표. 브랜드에게도 소비자에게도 모델에게까지 감동을 주는 광고. 'See you Again'으로 마지막까지 여운을... 모두 만점을 주면 성의가 없어 보여 억지로 한개를 4점 드립니다.

- 김기섭 평론가 (평점 4.9)

2016년 대한민국을 강타했던 쓱 광고의 두 모델에게 바치는 헌정 광고. 헌정 광고를 한다는 면에서만 보더라도 브랜드에 대한 헤리티지와 애정도가 상당히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쉽게 버려지고 쉽게 만들어지는 세상, 그것을 주도하는 마케팅 판에서 약 7-8년의 시간을 함께해 온 모델에 대한 헌정 광고는 찾아보기 어렵다는 측면에서 더욱 귀하다. 영상 말미에 나타난 '쓱스럽게 안녕'이라는 카피에서도 볼 수 있듯 공효진, 공유 두 모델이 이끈 1막이 마무리되고 새롭게 찾아올 2막의 '쓱스러운' 모델이 기대된다.

- 이정구 평론가 (평점 4.9)

소비자ㆍ모델에 예의 갖춰 브랜드 호감도↑

또한 빅모델을 오랫동안 기용해 브랜드를 널리 알린 만큼, 예의를 갖춰 모델을 떠나보내는 모습이 브랜드의 신뢰도를 높인다는 의견도 다수입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727]  'SSG'를 풀어낸 3행시와 '쓱스럽게 안녕'이라는 카피를 선보인다. 사진 SSG.COM 유튜브 캡처 ⓒAP신문
[AP신문 광고평론 No.727]  'SSG'를 풀어낸 3행시와 '쓱스럽게 안녕'이라는 카피를 선보인다. 사진 SSG.COM 유튜브 캡처 ⓒAP신문

제품이나 브랜드 광고가 아닌, 함께 해줬던 모델들에 대한 광고라니. 보자마자 '오!'라는 소리가 나왔다. 두 모델과 비비드한 색감, 기존에 없었던 연출을 통해 많은 주목을 받았던 쓱 광고인만큼, 모델인 배우들이 브랜드를 알리는 데 한몫했고, 그걸 상기시킬 수 있는 광고를 또 만들었다는 것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미디엄 템포의 정직한 배경음악이 몰입도를 높이고, 적은 카피로 오히려 시선을 집중시킨다. 새해 광고인가? 싶었던 초반의 생각이 반전으로 끝나면서 더 좋은 인상을 준 광고다.

- 강지은 평론가 (평점 4.3)

브랜드 이미지에 공헌한 광고 모델 주연들에 대한 헌사처럼 느껴지는 광고다. 언제나 응원하겠다니, 아주 대놓고 안녕을 고하는 어구이지 않은가. 한편으로는 흘러가는 여러 광고 캠페인들의 운명에 대한 허탈함을 달래는 것만 같다. 어쨌거나 한 번 내놓은 광고는 가만히 두면 사라진 것처럼 느껴지니까. 이 광고의 원천은 이런 감상일 것이다. 우리는 누구나 시간이 흘러 무뎌지는 것들에 서운함을 가지고, 이별은 언제나 인상 깊다.

- 김남균 평론가 (평점 3.7)

■ 크레딧

▷ 광고주: 에스에스지닷컴

▷ 광고주(담당자): 원서윤 최수빈

▷ 대행사: HS애드

▷ 제작사: APC

▷ 모델: 공유 공효진

▷ CD: 박인규

▷ AE: 주은숙 이수지

▷ CW: 박지연 이승희

▷ 아트디렉터: 조문상 조혜연

▷ Executive PD: 이혜미

▷ 제작사PD: 김홍수

▷ LINE PD: 김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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