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 광고평론 No.763] ※ 평가 기간: 2023년 3월 21일~2023년 3월 28일

[AP신문 광고평론 No.763]  서울우유 모델 배우 유해진. 사진 서울우유 유튜브 캡처 ⓒAP신문
[AP신문 광고평론 No.763]  서울우유 모델 배우 유해진. 사진 서울우유 유튜브 캡처 ⓒAP신문

[AP신문 = 김민지 AP신문 기자] 763번째 AP신문 광고평론은 서울우유가 지난 3월 15일 공개한 광고입니다.

배우 유해진이 모델입니다.

광고는 '한층 유해진 표정으로 신선한 우유를 말하다'라는 타이틀로 시작합니다.

유해진이 농부 복장을 하고 신선한 우유란 목장에서 갓 나온 우유라고 말합니다.

이어 "갓 나온 우유인지는 제조일자 보면 아니까"라며 우유팩에 쓰여진 제조일자가 클로즈업 됩니다.

마트에서 장 보는 주부의 모습을 비추며, '제조일자. 신선함의 기준입니다'라는 슬로건이 등장합니다.

마지막엔 농부 유해진이 "오 갓~"이라고 외치며 마무리됩니다.

이 광고는 유해진의 이름을 활용한 인터넷 밈(meme)과, 신을 의미하는 'God'에서 파생된 신조어 '갓'을 카피에 사용해 언어유희를 통한 웃음을 끌어내고 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가 한줄평 (가나다순)

강지은: 재치있는 카피와 모델이 잘 어울린다

김기섭: 새로울 것 없는 제품을 새롭게 보여주는 광고

김남균: 갓 나온 우유가 맛있으니까

김지원: 유하고 해맑으면서 진한 인상을 주는 광고

이정구: 직관적인 꾸준한 상기

[AP신문 광고평론 No.763] 서울우유 광고 ⓒAP신문
[AP신문 광고평론 No.763] 서울우유 광고 ⓒAP신문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광고 모델의 적합성에 5점 만점을 주며 유해진의 능청스러운 연기가 광고에 웃음을 더한다고 평가했습니다.

단순 명료한 메시지 덕분에 명확성은 4.8점, 광고 효과의 적합성은 4.6점을 받았습니다. 

예술성 시각 부문과 호감도는 4점, 창의성과 예술성 청각 부문은 3.8점을 기록했습니다.

총 평균은 4.3점으로 다소 높은 편입니다.

하나의 메시지에 집중…전달력↑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제조일자'라는 하나의 주제에 집중해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메시지 전달력이 높다고 호평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763] '제조일자'라는 하나의 주제를 다룬다. 사진 서울우유 유튜브 캡처 ⓒAP신문
[AP신문 광고평론 No.763] '제조일자'라는 하나의 주제를 다룬다. 사진 서울우유 유튜브 캡처 ⓒAP신문

제품과 메시지는 수년간 동일하다. 하지만 제품을 보여주는 방식도, 카피도, 그리고 수년간 나오는 모델도 새로운 방식으로 보여준다. 모델의 이름을 활용해 갓 나온 우유에 대한 이야기를 15초간 물 흐르듯 꽉 채웠다. 상향 평준화 될 만큼 된 퀄리티에서도 차별화되는 높은 수준을 보여주고, 마지막에 '오~ 갓'이라는 유행어를 사용한 후, 꽤 오랜 기간 사용해 온 징글로 마무리하는 화룡점정.

- 김기섭 평론가 (평점 4.7)

논리가 짧고 단순하다. 그래서 명쾌하다. 제조일자가 뭐고 왜 확인해야 하는지 빠르게 설득해낸다. 도입 취지나 유통기한과 비교 따위를 중언부언 설명할해봤자 갓 나온 우유가 맛있다는 이야기만큼 직관적일 수는 없다! 고객에게 와 닿는 이야기를 내놓는 전략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화려한 전략만이 능사는 아니다.

- 김남균 평론가 (평점 4.1)

우유의 신선함은 '제조일자'를 확인해야 한다는 새로운 정보를 제공하면서 서울우유는 '갓'나온 우유라는 점을 강조한다. 인트로에서 한층 '유해진'표정으로'라는 카피또한 유해진의 재치있는 표정과 너무 잘 어울려서 인상적이다. 

또한 너무 긴 정보가 아닌, '제조일자'를 확인하라는 간단한 메시지 하나를 남겨서 더 임팩트 있게 느껴진 광고다.

- 강지은 평론가 (평점 4.0)

유해진 모델 활용도 200%

또한 편안하고 신뢰감 있는 이미지의 배우 유해진을 모델로 기용하고, 특유의 익살맞은 연기와 그의 이름에서 기인한 인터넷 밈(meme)을 활용한 것이 재치 있다는 의견도 다수입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763] 유해진이 농부, 연구원 등 다양한 캐릭터로 분한다. 사진 서울우유 유튜브 캡처 ⓒAP신문
[AP신문 광고평론 No.763] 유해진이 농부, 연구원 등 다양한 캐릭터로 분한다. 사진 서울우유 유튜브 캡처 ⓒAP신문

다양한 캐릭터로 사랑받은 유해진의 대중적인 호감도를 이용하고, 여기에 업계에서 최초로 제조일자 표시제를 시행하는 기업으로서 제품 신선도 중요성을 강조해 믿음직스러운 이미지를 주기에 충분하다. 갓 나온 우유의 '갓'과 최상급이란 의미를 함축한 'God'을 키워드로 사용해 중의적인 표현을 잘 담아냈다. 또한 배우의 이름을 사용한 말 장난은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기 충분하고, 배우의 연기 또한 특유의 정감 있는 표정과 말투가 광고 퀄리티를 한층 높였다.

- 김지원 평론가 (평점 4.7)

서울우유는 신선함을 제조일자로 표현하는 전략을 지속적으로 펼쳐 왔다. 신선한 우유에 대한 최초 상기는 물론 확고한 자리매김을 위한 서울우유의 노력이 엿보인다. 유해진을 통해 꾸준히 해온 이야기를 좀 더 재밌고 직관적이게 변주하며 그 포지셔닝을 이번에도 공고히했다. 

- 이정구 평론가 (평점 3.9)

■ 크레딧

▷ 광고주: 서울우유협동조합ㆍ서울우유

▷ 제작사: 리멤버

▷ 모델: 유해진

▷ CD: 송광선

▷ AE: 김유경ㆍ박기범ㆍ조민철

▷ 편집자: 허범규

▷ 2D업체: B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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