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 광고평론 No.809]  ※ 평가 기간: 2023년 5월 23일~2023년 5월 30일

[AP신문 광고평론 No.809] 버거킹이 일러스트 작가 김미묘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다. 사진 버거킹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809] 버거킹이 일러스트 작가 김미묘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다. 사진 버거킹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AP신문 = 황지예 기자]  809번째 AP신문 광고평론은 버거킹이 지난 5월 22일 공개한 광고입니다.

일러스트 작가 김미묘의 인스타툰 캐릭터 곤뇽이와 그 외 꾸꾸이, 행곰 등 동물을 본딴 캐릭터들이 주인공입니다.

곤뇽이가 버거킹 건물에 매달려 "오늘 버거킹 뿌실 수 있을 것 같은데요?"라고 말하며 광고가 시작됩니다.

이어 캐릭터들이 '버거킹을 뿌시겠다'며 매장 안으로 처들어갑니다.

이때 '뿌시다'는 인터넷에서 뭔가를 해치우겠다는 의미로 쓰이는 신조어로, 버거킹의 버거들을 다 먹어치우겠다는 뜻입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809] '뿌시다', '버거가 버거war' 등 인터넷 유행어를 이용한다. 사진 버거킹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809] '뿌시다', '버거가 버거war' 등 인터넷 유행어를 이용한다. 사진 버거킹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하지만 캐릭터들이 자신들의 몸집에 비해 너무 큰 버거킹 버거들을 보고 '이 버거는 너무 버거워'라며 포기하려고 하는 찰나, 다른 버거에 비해 크기가 작은 올데이킹을 발견합니다.

이후 시즐컷의 향연이 펼쳐지고, '부담 없이 뿌셔보자!'라는 슬로건으로 신제품 더블비프불고기 버거를 홍보합니다.

마지막엔 귀여운 캐릭터들이 모두 등장해 '취향에 맞게 다양하게'라는 슬로건으로 마무리됩니다.

AP신문 광고평론가 한줄평 (가나다순)

강지은: 귀여움이 소비자들의 마음을 지배한다.

김기섭: 끝까지 볼 수 있을 광고

김남균: 귀여움 앞에 모두가 무너진다

김지원: 젊은 세대들의 감성을 잘 파악한 광고

이정구: 올데이킹의 정확한 타깃팅

 

[AP신문 광고평론 No.809] 버거킹 광고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809] 버거킹 광고 ⓒAP신문(AP뉴스)

[알림] 제8기 광고평론가 모집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캐릭터들이 귀엽다며 호감도에 가장 높은 4.2점을 부여했습니다.

평가 요소 중 호감도의 점수가 가장 높은 경우는 흔치 않습니다.

창의성, 광고 효과의 적합성, 예술성 청각 부문 또한 4.0점의 높은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그림을 이용했음에도 예술성 시각 부문은 3.8점을 받았습니다.

총 평균은 4.0점으로 높은 편입니다.

귀여운 캐릭터=백발백중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귀여운 캐릭터로 소비자를 사로잡는다며 캐릭터 활용에 입을 모아 호평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809] 귀여운 캐릭터들로 올데이킹 버거 라인업을 소개한다. 사진 버거킹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809] 귀여운 캐릭터들로 올데이킹 버거 라인업을 소개한다. 사진 버거킹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귀여움은 언제나 강력하다. 오늘날 얼마나 많은 캐릭터들이 순수함과 무해함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가? 김미묘가 탄생시킨 아기자기한 생명들은 그토록 흔하게 느껴지던 햄버거 매장을 흥미로운 인형극장으로 변화시킨다. 버거킹의 웅장한 사이즈를 '뿌시겠다'는 앙증맞은 캐릭터들의 무모함은 광고를 대하는 서늘한 시선을 간단히 녹일 것이다. 이때 주어지는 작은 사이즈 버거 소개. 누군가에겐 평소에 하던 고민을 공감받은 느낌일 것이고 누군가에겐 캐릭터와 함께하고 싶은 욕망이 생길 것이다. 빅사이즈 버거 프랜차이즈에 대한 거부 프레임은 이렇게 귀여움 앞에 무너진다.

- 김남균 평론가 (평점 4.3)

버거킹의 거친 이미지와 정반대인 귀여운 캐릭터가 흥미롭다. 캐릭터를 통해 친숙함을 획득했고, 너무 커서 용기있게 포기한다는 스토리 또한 귀엽고 재미있다. 귀여운 캐릭터와 함께 좋은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했다. 또한 '버거가 버겁다'는 말이 버커킹의 특유의 큰 사이즈를 비유적으로 전달해 참신하게 느껴졌다. 광고의 본질적인 목적 또한 잘 충족했다.

- 김지원 평론가 (평점 4.5)

인스타툰 작가와 콜라보해 귀여움을 강조한 광고. 다양한 올데이킹이 있다는 점을 강조해 하루종일 즐길 수 있는, 내 취향에 맞는 버거킹을 내세우고 있다. 다른 브랜드들과 별다를 것 없는 시즐컷이지만 캐릭터가 등장해서 귀여움이 강조되고 몰입도가 높아진다. 

- 강지은 평론가 (평점 3.5)

1020세대 타깃에 맞춘 전략

또한 올데이킹이 저렴한 가격으로 1020세대를 타깃으로 하는 만큼 해당 세대에게 익숙한 인스타툰 캐리터를 내세운 점이 효과적이라는 의견도 다수입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809] 인스타툰 캐릭터들을 적극 활용한다. 사진 버거킹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809] 인스타툰 캐릭터들을 적극 활용한다. 사진 버거킹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디지털 광고와 TV CF의 가장 큰 차이는 타깃 설정이다. 디지털은 타깃에 맞는 광고 영상 및 메시지 제작이 중요한데, 이번 캠페인은 이를 잘 해낸 케이스다. 누군가에게는 뻔하게 느껴질 수 있는 내용이지만 타깃에게는 'fun'하면서 메시시 전달도 놓치지 않은 좋은 광고다.

- 김기섭 평론가 (평점 4.3)

올데이킹은 버거킹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저렴한 세트메뉴다. 1020세대가 주 타깃층인 만큼 일러스트레이터 김미묘의 곤뇽이 캐릭터를 내세웠다. 귀여운 캐릭터와 함께 굿즈까지 제작해 세일즈를 위한 탁월한 전략을 선보였다.

- 이정구 평론가 (평점 3.2)

■ 크레딧

▷ 광고주: 버거킹

▷ 광고주(담당자): 이노레드

▷ 제작사: 위피피

▷ 감독: 김동길

▷ 조감독: 정성윤

▷ Executive PD: 강신욱 서형주

▷ 제작사PD: 권세라

▷ LINE PD: 권은우

▷ 촬영감독: 조성인

▷ 촬영조수: 김민겸

▷ 조명감독: 김대환

▷ 조명조수: 김승래

▷ 아트디렉터(스텝): 문성해

▷ 메이크업/헤어: 권보람

▷ 스타일리스트: 권보람

▷ 모델에이젼시: 피플에이전시

▷ 로케이션 업체: 돋보기

▷ 편집실: 포스트아지트

▷ 2D업체: 포스트아지트

▷ ColorGrading: 컬러그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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