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NH투자증권 ▲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NH투자증권 ▲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AP신문 = 김유림 기자] NH투자증권은 27일 여의도 본사에서 제57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해 윤병운 IB사업부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윤병운 대표는 이날 취임사를 통해 "창립 55주년, NH금융지주 편입 10년차가 되는 해 새로운 대표이사로서 긍지와 함께 막중한 사명감을 느낀다"며, 더 높은 도약을 위한 준비로 ▲내부역량 결집 ▲밸류업 ▲사회적 책임 강화를 제언했다. 

우선, 윤병운 대표는 내부역량 결집과 관련해 "하나의 플랫폼에서 작동할 수 있도록 체계를 잡고 효율성을 높여 가겠다"며, "이를 위한 협업과 시스템 효율화 과정에서의 기여 및 결과에 투명하고 지속적인 보상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특히, 윤 대표는 "CEO임과 동시에 영업맨으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하겠다"며, "영업직원들의 고충을 경청하고 직접적인 도움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관료적이고 관행적으로 자리 잡은 불필요한 절차들을 개선하고, 영업경쟁력을 저해하지 않도록 실효성 있게 지원조직을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로 제시한 밸류업에 대해서는 '성과'를 핵심 키워드로 내놨다. 윤 대표는 "고객과 함께 성장하고 우리의 가치를 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결국 성과이고, 한정된 자원을 배분하고 사용하는 기준 역시 성과"라고 말했다. 

다만, 맹목적인 수익추구는 지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표는 "내부통제절차를 실효성 있게 구축하고 임직원의 책무를 정교하게 설계함으로써, 정도를 걷는 임직원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밸류업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윤 대표는 "사회적 책임 강화 측면에서 주주가치 극대화라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야 한다"고도 전했다. 주주환원 강화 정책 기조(기업 밸류업 프로그램)를 충실히 수행해 NH투자증권의 성장이 주주에게 환원되도록 일관성 있는 정책을 유지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윤 대표는 "국가 기간산업인 농업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농협그룹 내에서도 협업과 상호 레버리지를 추진하고, 상생과 협동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병운 대표는 "하나의 유기적인 플랫폼 NH투자증권이 돼 더 높이 더 멀리 뛰어보자"는 당부의 말로 취임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신임 사외이사에 민승규 세종대학교 교수와 강주영 아주대학교 교수를 선임했으며, 기존 박해식 사외이사 및 이보원 상근감사위원은 연임하기로 의결했다.

아울러, 지난해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를 승인하고, 1주당 현금배당금은 보통주 800원, 우선주 850원, 총 배당액은 2808억원으로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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