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마크터셀 ADFEST 심사위원장

기사입력 2019.07.07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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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신문= 김희용기자] 마크 터셀(Mark Tutssel)은 지난해 레오버넷월드와이드의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총괄책임자이자 최고 경영자로 선임됐으며 삼성, 맥도날드, 코카콜라 GM 등 이들 브랜드의 글로벌 캠페인을 담당했다.

9개의 그랑프리, 3개의 티타늄 라이언즈를 포함해 칸라이언즈에서만 600개가 넘는 상을 수상했다. 가장 영향력 있는 크리에이터에 선정된 마크 터셀이 올해 ADFEST 심사위원장으로 합류했다. 광고계동향에서 그와의 서면 인터뷰를 진행한 것을 전재한다. 

01) 이번 ADFEST에서 경험했던 것들 중 가장 인상적인 것은 무엇인가요? 
 
ADFEST는 광고업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행사 중 하나로, 크리에이티브한 수상작을 만날 수 있어 제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축제입니다. 특히 아시아 태평양 및 중동 전역에 걸쳐 다채로운 문화를 보여주는 새로운 작품들을 발견하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02) ADFEST만의 특색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DFEST와 다른 어워드들의 근본적인 차이점은, 초점을 ‘지역 문화(localculture)’에 집중하는 점입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독특한 지역 문화와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다양한 광고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따라서 작품들이 그 나라의 사람들과 감정적으로 연결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오늘날의 광고는 광고와 경쟁하지 않습니다. 광고는 대중문화와 경쟁합니다. 우리의 작품은 사람들이 찾는 그 어떤 것보다도 거부할 수 없는 것이어야 하고 더 흥미롭고 몰입이 돼야 합니다. 

03) 가장 흥미로웠던 수상작은 어느 것인가요? 
 
올해 출품작들의 수준이 매우 높았어요. 아시아 지역 곳곳에서 출품했으며, 작품마다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와 각 지역의 독특한 문화적인 특색이 담겨있어 사고의 다양성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가장 흥미로웠던 작품은 GreynJ United가 제작한 ‘Friendshit’이었습니다. 한 소녀가 전학을 가서 친구를 사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웃긴 이야기예요. 그녀의 친구 만들기는 모두 실패하고 그녀는 모바일 뱅킹 앱인 K PLUS를 이용하여 그날을 기록합니다.매우 스마트하고 고도의 오락적인 아이디어는 인간의 가치를 만들어내고 그들의 시간을 보상해주죠. 이러한 스토리텔링은 태국 특유의 유머를 사용해 소비자들을 연결하는 독특하고 신선한 방식입니다. 이영상은 순식간에 퍼지면서 3시간 만에 100만 조회수를 기록했어요. 뿐만 아니라 하루 24시간 동안 앱 다운로드 수가 28% 증가하여 24시간마다 2,000만 건의 거래가 발생하여 태국에서 가장 활성화된 앱으로 비즈니스 영향력이 엄청났습니다. 

04) 출품작을 국가별로 살펴봤을 때, 크리에이티브가 특별히 뛰어난 곳은 어디였나요? 
 
저는 항상 일본에서 작업을 해보고 싶다고 생각해 왔었어요. 일본 작품들은 훌륭할 뿐만 아니라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 쓰는 것으로는 일등인 것 같습니다. 일본은 독특한 예술적 재능을 발휘하는 동시에 기술력을 이용해 광고를 제작하고, 그것은 혁신적이고 위력적이며 항상 비즈니스 문제에 대해 스마트한 창의적 해결책을 지니고 있답니다 

05) 이번 출품작들을 보면서 글로벌 광고의 새로운 트렌드는 어떤 게 있을까요? 
 
우리가 하는 모든 것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기술입니다.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빠른 속도로 뭔가를 하고, 뭔가를 만들어내고, 뭔가를 어지럽히는 세대들이 왔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어요. 이 세대들은 삶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공유하는 브랜드와 연결됩니다. 그들은 브랜드로부터 가치를 찾고 공유하면서 동일시 돼요. 그 세대들은 투명성을 요구하고, 더 나은 세상을 위해 긍정적으로 기여하는 사람들을 찾습니다. 그들은 용기 있고, 대담하며 기업가이기도 합니다. 그 세대들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우리는 그들처럼 용감해져야 합니다. 

06) 멀티미디어 시대에 광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광고 산업은 사람들이 주변 세계와 관계를 맺는 방식에 있어 엄청난 변화의 중심에 있습니다. 전통적인 경험은 더 이상 충분치 않아요. 소비자들과의 소통을 이끌 서비스를 만드는 아이디어가 필요해요. 그것이 커머스(Commerce)적일수록 문화적으로강력한 아이디어를 만들어야 해요. 아이디어는 국가의 시대정신을 포착해서 문화와 미디어, 브랜드를 이끌고 나아가게 하는 것이어야 해요. 우리는 개인화되고 압축된 경험들을 전달해야 합니다. 이것들은 우리의 기술과 포부, 목표를 담고 있어야 하고요. 크리에이티브에 적기란 없는 것 같습니다. 문화를 만드는 것에 손을 담그고 참여하세요. 그것이 우리 광고인들을 더욱 돋보이게 하고, 노력을 멈추지 않도록 그 중요성을 재확인하게 할 테니까요. 

07) 5G, AI, VR...등 광고계에 많은 변화가 있을것으로 예상됩니다. 광고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요? 
 
우리가 기대할 수 있는 몇몇 혁신들, 5G의 출현, 머신 러닝과 AI의 적용 같은 기술력들은 실제로, 판도를 바꿀만한 놀라운 영향력을 만들어 낼 겁니다. 그것들은 웨어러블(wearables), 트랙커블(trackables), 보이스어시스턴트(voice assistants), 로봇(robots)... 또는 이 모든 장치들간의 상호연결을 언급하는 것은 아닙니다. 복잡하죠. 기술이 창의력을 제공할 수는 있지만 그것은 아이디어가 아닙니다. 

기술은 우리의 아이디어를 더 강력하고 가치 있게 만들 수 있지만, 결코 대신 할 수는 없습니다. 사람들이 진정으로 소중히 여기는 인간의 경험을 창조하는 것은 미래에 더욱 중요해질 것입니다. 데이터가 좁은 광고 세계를 훨씬 뛰어넘는 변화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브랜드가 고객을 진정으로 이해하고 서비스하기 위해서는 기술과 데이터 그리고 역동적인 콘텐츠를 통해 훨씬 더 많이 연결되고, 개인화되어지고 최적화된 경험의 모든 접점을 관리해야 합니다. 

궁극적으로 고객은 갈등이 없는 경험을 원해요. 데이터는 이전엔 없었던, 양질의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새로운 자원입니다. 우리가 다룰 수 있고 다뤄야만 하는 도구와 정보 그리고 지식은 사람들이 시간을 보내고 싶어 하는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우리에게 도움을 줍니다. 정보를 더 많이 가질수록 진정한 인간 가치와 효용성을 제공하는 작업에 더 잘 접근할 수 있을 겁니다. 

우리는 이미 매일 25조5천억 바이트 이상의데이터를 생성하며, 내년까지 지구상의 모든 사람에게 초당 1.7MB의 데이터가 생성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생성되는 엄청난 양의 데이터가 놀라운 가능성을 열어 줄 것입니다. 훨씬 더 많은 툴(tool)이 늘어날수록 풍부한 새로운 지식들은 증가할 것이고, 머신 러닝과 인공 지능 같은 기술들은 결코 꿈꾸지 못한 통찰력과 이해력을 얻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을 약속해줍니다.기술이 더 활약할수록 인류와 인간의 손길은 우리의 모든 의사소통에서 존재해야 합니다. 우리의 목표는 항상 사람들에게 진정한 가치를 창출하고 진정한 투자 수익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결국은 기술은 사람을 돕고, 비즈니스에 도움이 됩니다. 

08) First Creative Leader로서, 예비광고인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레오버넷에서 저의 역할은 우리의 네트워크 전반에 걸쳐서 가치와 질적인 수준 그리고 창의력을 위한 자부심을 심어주는 것입니다. 저는 항상 선수 코치를 맡아왔고, 모범을 보였습니다. 레오버넷의크리에이티브를 총괄하는 사람으로서 작품의 수준을 고려하고 레오버넷만의 차별화된 독특한 문화를 육성하며, 고객들의 문제를 해결할 솔루션을 제공해왔습니다. 광고업계가 빠른 속도로 변화함에 따라, 우리는 가장 중요한 것, 즉 ‘Creativity’를 놓치지 않아야 합니다. ‘Creativity’는 우리 고객들을 위해 변혁적인 솔루션으로 바꿔주는 인간 행동의 깊은 이해입니다. 우리는 ‘Creativity’를 통해 인간의 가치를 창조함으로써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할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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