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한국인이 사랑하는 광고카피 10선

기사입력 2019.07.13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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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신문= 김희용 기자] "잘 만든 광고 카피 하나 열 스타 안부럽다"라는 말이 있다. 수 억원 대 몸값의 CF스타보다 입에 착착 붙고 기억이 오래남는 카피 하나가 더 오래가고 광고 효과를 본다는 뜻이다.

역대 광고 카피 중에서 아직도 회자되고 명 대사로 인정 받는 광고 카피는 어떤게 있을까?  공교롭게도 사람들이 선호하는 카피들은 1990년대와 2000년대 초반에 몰려 있었다. 

역대 카피에 대해 순위를 매길 순 없지만 가장 많이 기억되는 카피는 배우 김정은 씨가 2003년 비씨카드 광고 모델로 활동할 때 했던 대사다 " 여러분 부자되세요~"는 수많은 패러디와 사람들 사이에서 연말이나 명절 때 지금까지도 꾸준히 덕담으로 인용되는 카피다.

②곧 다가올 휴가철에 특히 많이 사용되고 기억되는 카피는 배우 정준호 씨와 故장진영 씨가 함께 출연한 현대카드(2001) 광고 카피다.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라는 대사는 일에 지친 직장인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얻은 명 카피다.

③故최진실 씨의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에요"(삼성전자 1990)도 오랫동안 회자되는 명 카피다. 이 대사는 최진실 씨가 직접 읽은 내레이션이 아니라 성우가 대독을 했다고 한다.

④균형적인 젠더 감수성이 강조되는 지금 시대에 들으면 상상도 못할 카피도 있다. 배우 이상아 씨가  훈련소 조교로 나와 훈련병에게 컵 아이스크림릏 내밀며 "밑 뚜껑 딴다! 줘도 못먹냐?" 라고 말하는 카피다. 지금의 기준으로 보면 방송에 나오지 못할 정도의 카피지만 그 당시에는 별 문제가 없었나보다.

⑤1990년 후반에 통신사들의 광고 카피도 유명했다. 가수 이정현 씨와 조성모 씨가 함께 출연한 광고에서 이정현이 음성 녹음을 하며 "잘 자  내꿈 꿔" (1999 n016 한국통신프리텔)라고 했던 카피는 당시 연예인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기 시작해 일반인들에까지 번져 연인 사이에서 그야말로 대박을 친 카피였다.

⑥지금은 유선 인터넷보다 무선 인터넷이 대세를 이루지만 90년대 후반에는 통신사들의 인터넷 속도 경쟁이 치열했다. 군 병역 기피 의혹으로 입국 논란이 된 가수 유승준 씨가 한국통신 광고 모델로 출연하여 "따라 올 테면 따라와봐"라고 도발적으로 외친 대사도 그 당시 유명했던 명 카피였다.

⑦식품 광고 카피도 유명하다. 배우 신구 씨가 패스트푸드 광고에서 "니들이 게 맛을 알아?" (롯데리아 1999)라고 했던 대사는 너무도 유명해서 20여 년이 지난 지금도 사람들이 많이 기억하고 있다.

⑧배우 김현주 씨가 라면 광고에서 "국물이 끝내줘요"(농심 1998)라고 했을 때마다 마트나 편의점에서는 해당 제품을 사러 오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하니 광고 카피의 위력을 실감한다.

⑨사람들에게 부모님과 고향의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카피도 있다 "여보 아버님댁에 보일러 놓아드려야겠어요"(경동보일러 1999)라는 카피가 인기를 끌어 장작을 떼던 시골 가구에서 보일러로 교체하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한다.

⑩광고 카피의 논리가 논란이 된 대사도 있다. 배우 박상원 씨가 "침대는 가구가 아닙니다. 과학입니다"(1993 에이스침대)라는 카피다. 이 카피로 인해 초등학교 시험 답안지 채점을 할 때 큰 혼란을 불러 일으켰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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