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콘텐츠형 광고에 목숨을 걸어라

기사입력 2019.06.2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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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신문= 김희용 기자] 과거의 광고가 평범하게 제품을 소개하는 광고가 대부분이었다면 최근 광고 트렌드는 어떻게 하면 웃음과 감동을 전달하면서 제품까지 소개하느냐로 바뀌었다.

그야말로 두마리 토끼, 아니 세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아야 되는 것이다.

옛날 광고중에서 아직까지도 사람들의 기억 속에 감동과 웃음을 주는 광고로 기억되는 광고는 농심라면 광고다. 
형제가 나와서 라면을 가운데 두고 "아우 먼저, 형님 먼저" 하면서 서로 양보하는 모습으로 감동을 주다가 "그럼 내가 먼저"라고 말하며 아우가 라면을 가져가자 라면을 빼앗긴 형님의 아쉬워하는 모습을 코믹하게 그려냈다.
그야말로 감동, 재미, 제품홍보 세 가지를 적절히 배합하여 시청자들에게 전달한 것이다.

라면 업계에서는 만년 2등이던 농심이 1위로 등극하기까지는 여러 요인이 있었지만 이 광고 하나로 인지도와 제품 판매를 확 끌어 올렸다는 것에 대해 부인하는 사람이 없다. 그만큼 광고가 중요한 것이다.

▼콘텐츠형 광고의 원조격인 농심라면 광고


최근의 광고 경향도 이러한 법칙을 충실히 따르기 위해 '콘텐츠형 광고'를 제작하는 추세다.
하지만 지나치게 웃음과 감동만을 쫓다가 광고를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도대체 뭘 홍보한 것인지 모르게 만든 광고도 많다. 그만큼 각 요소를 적절하게 섞는 것이 어려운 것이다.

유튜브와 모바일 디바이스의 대중화로 인해 콘텐츠형 광고는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과거엔 주로 TV나 극장에서만 상영되는 광고가 시간의 제약으로 감동 웃음 제품 홍보를 한 광고에 담아내지 못했다면 유튜브를 통해서는 시간의 제약 없이 얼마든지 광고 길이를 늘려서 제작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었기 때문이다.

콘텐츠형 광고로 인기를 얻은 광고가 바로 이마트 광고다.
이마트 광고는 감동으로 시작했다가 웃음으로 마무리한다.
게다가 이마트에는 수백가지 맥주 제품이 있다는 것을 광고를 통해 소비자들이 자연스럽게 인지하게 만든다.
이 광고는  29초 영화제에서 박카스 광고로 패러디 하기도 했다.

▼콘텐츠형 광고로 인기를 얻은 이마트


제품 홍보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기업의 이미지 광고에도 콘텐츠형 광고 기법이 사용되고 있다. 지난해 삼성 인하우스 광고회사인 제일기획의 인도법인이 만든 삼성전자 기업광고는 단숨에 조회수 1억뷰를 돌파하며 사람들에게 감동과 좋은 기업의 이미지를 각인 시켰다.

LG전자의 인도 광고도 여성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광고로 인정받아  국제여성의날을 맞아 구글이 선택한 광고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국내 드라마의 막장 포맷을 그대로 가져와 광고로 만드는 경우도 흔하다.
삼성전자의 광고와 음료광고가 대표적이다.
이 두 광고에는 짧은 시간의 광고 속에 국내 드라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막장 코드를 거의 다 보여준다.

광고를 제작하는 광고회사들도 과거의 천편 일률적인 제품 광고에서 탈피하여 감동을 전달하는 콘텐츠 제작에 열을 올리고 있다.  최근에는 콘텐츠형 광고를 만드는 제작사도 등장을 했다. 콬TV, 키피캐스트, 모비딕, 스마트애드 등이 대표적이다. 

광고회사 스마트애드의 한 관계자는 광고를 제작하는 과정이 거의 드라마나 독립 영화를 만드는 과정과 비슷하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소비자들의 눈높이가 그만큼 높아졌기 때문에 수준이 있으면서도 재미와 감동을 전달해야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광고주들 또한 광고 제작사에 주문하는 광고 콘텐츠가 영화나 드라마 수준의 퀄리티를 요구하기 때문에 카피라이터가 하는 일이 드라마 작가가 하는 일까지 겸직해야 될 정도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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