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 ] AP신문 광고평론에서 지난 2022년 1월부터 12월까지 평론한 광고 중 종합평점이 높은 보험 부문 광고 베스트3을 소개한다.
1위는 '삼성화재 : 건강보험'(535회차)과 '캐롯손해보험 : 퍼마일 자동차보험'(528회차)이 공동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KB손해보험: 몸도 마음도 더블케어(503회차)
3위는 DB손해보험: 내 손에 보험(518회차)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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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보험 부문 공동 1위: '삼성화재 : 건강보험'(535회차)
- 긍정적인 시선으로 보험 광고 편견 바꾼 삼성화재


2022년 보험 부문 광고평점 기준 공동 1위는 삼성화재가 지난 2022년 4월 1일 공개한 '삼성화재 건강보험 종합편' 광고다.(535회차)
제일기획과 오스카스튜디오가 제작에 참여했다.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다른 보험 광고가 위급 상황을 제시하며 긴박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과 달리 이 광고는 건강에 적신호가 들어올 수 있는 상황을 긍정적으로 풀이하며 보험과 연결시켜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한다고 호평했다.
해당 광고는 말하고자 하는 바를 잘 드러낸 광고라고 호평 광고의 명확성에 4.4점을 줬다.
예술성 시각 부문도 4점의 높은 점수를 받으며 경쾌하고 기분 좋은 화면 구성과 자막으로 상품을 전달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광고 효과의 적합성은 3.8, 예술성 청각 부문은 3.6점의 준수한 점수를 기록했다.호감도는 3.8, 총 평균 또한 3.8점을 기록했다
삼성화재 보험 서비스를 '타이밍'과 연결시켰다. 보험 광고에서 흔히 보여주는 '어려움에 처한 상황', '위급한 사고', '급할 때 해결해주는' 등의 타이밍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개인의 생활 형태에 따른 타이밍으로 풀어낸 점이 돋보인다.
더 열심히 하고 싶을 때, 나의 행동반경이 넓어지고 세상의 깊이가 한층 넓어질 때. 삼성화재는 이럴 때 삼성화재가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 개인적으로 '나 역시, 보험이 필요한가?'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좋은 연출과 훌륭한 접근이 더해진 광고다.
- 이정구 평론가 (평점 4.3)
무난하지만 직장인과 청소년을 타깃으로 호감도를 이끌어낼 수 있는 구성이다. 특히 T(Time 시간), P(Place 장소), O(Occasion 상황) 중 시간에 집중해 의욕 넘치고 에너지가 필요한 '때'를 제시하며 구체성을 더한다. 여기에 브랜드를 결합시켜 효용성을 어필하고 브랜드를 인지시킨다. 어쿠스틱한 배경음악 또한 편안하고 안정적인 톤앤매너를 형성해 브랜드의 신뢰감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 노광욱 평론가 (평점 3.8)
★ 2022 보험 부문 공동 1위: '캐롯손해보험 : 퍼마일 자동차보험'(528회차)
- 신민아 내세워 고급화 전략 사용한 캐롯손해보험


2022년 보험 부문 광고평점 기준 공동 1위는 캐롯손해보험이 지난 2022년 2월 24일 공개한 '캐롯손해보험 : 아직 캐롯 모르시면 어쩌죠' 광고다.(528회차) TBWA코리아와 플랜잇프로덕션이 제작에 참여했다.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유명 배우 신민아를 모델로 내세우고 고급스러운 톤앤매너를 유지해 광고가 세련되게 느껴진다고 호평했다.
신민아가 브랜드의 인지도를 끌어올린다고 호평하며 광고 모델의 적합성에 4.2점을 줬다.
예술성 시청각 부문도 모두 4점의 높은 점수를 받으며 감각적인 광고라는 평을 들었다.
광고의 명확성과 광고 효과의 적합성 또한 각각 3.8, 3.6점으로 메시지가 잘 드러난다는 평을 받았으며 호감도는 4점으로 높은편이다.
완급조절이 돋보인 캐롯 퍼마일 자동차보험 광고. 가성비를 강조한 서비스임에도 명품 브랜드의 광고처럼 고급스럽게 표현해 브랜드가 트렌디하게 느껴진다. 신민아의 나긋나긋한 내레이션이 서비스의 특장점을 조목조목 설명해 집중력을 높이고, 쉬우면서도 임팩트 있는 카피가 메시지를 명확하게 해 광고의 완성도를 높인다. 블랙 컬러를 활용해 주황색의 브랜드 컬러가 더욱 돋보이게 연출한 점도 세련됐다.
- 김종은 평론가 (평점 4.9)
블랙과 화이트 색감이 고급져보이고 차분하고 간결한 분할화면이 몰입도를 높인다. 의외로 모델의 내레이션도 상당히 효과적으로 들린다. 뭐니뭐니해도 택시처럼 탄 만큼만 비용을 지불한다는 내용이 사람들에게 많이 다가올 듯하다. 다른 자동차 보험사들도 마일리지 특약은 있지만 캐롯은 실제 운행한 만큼만 내는 그 차이를 택시로 잘 비교했다. 그리고 마지막에 가입 건수 50만 돌파했다는 통계 자막도 상품에 대한 신뢰를 부여하고 늘어나는 대중성도 부드러낸다. 그런데 특장점중에 안전운전 포인트를 검색해보니 상당히 괜찮은데 광고 안에 부연설명이 좀 더 채워졌으면 좋았을 것 같다.
- 최상원 평론가 (평점 3.9)
★ 2022 보험 부문 2위 : KB손해보험: 몸도 마음도 더블케어 (503회차)
- 오은영이라는 치트키 쓴 KB손해보험

2022년 보험 부문 광고평점 기준 2위는 KB손해보험이 지난 2022년 2월 17일 공개한 'KB손해보험 : 몸도 마음도 더블케어' 광고다.(503회차)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오은영 박사를 모델로 기용해 아이의 몸과 마음을 모두 케어해줄 수 있는 자녀보험 상품을 확실하게 전달했다며, 존재만으로 타깃층에게 강하게 어필이 되는 모델을 통해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했다고 극찬했다.
광고 효과의 적합성에 4.2점, 명확성과 광고 모델의 적합성에 4점의 높은 점수를 주며 소아청소년정신과의 최고 권위자를 모델로 기용해 자녀보험이라는 상품을 명확히 전달했다고 호평했다.
그 외 브랜드 컬러를 강조한 시각효과로 예술성 시각 부문은 3.4점을 받았으며, 효과음과 연출방식은 다소 평범해 예술성 청각 부문은 3.2, 창의성은 3점을 받았다.
호감도는 3.8점이며 총 평균은 3.7점 이다.
특별히 눈에 띄는 방식은 아니지만 유명인의 유명 프로그램과 연계된 상품 전달이 여러 요소들과 어우러져 효과적으로 전달된다. 단순히 오은영 박사의 인지도를 활용해 인위적인 연결고리를 만든 게 아닌 덕분에 메시지와 상품에 대한 신뢰도가 함께 높아지는 느낌이다. 브랜드컬러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커뮤니케이션 방식도 안정감과 설득력 차원에서 긍정적이다.
- 노광욱 평론가 (평점 3.9)
대한민국의 국보급 소아정신과 교수를 떠올린다면 누가 떠오르는가? 바로 오은영 교수다. 미디어를 통해 이미 검증된 그녀의 포지셔닝은 확고하다 못해 압도적이다. 마셜 매클루언의 "미디어가 메시지다"를 패러디해 "모델이 곧 메시지다"를 증명한다. 오은영 교수를 어린이보험의 모델로 발탁한 것 자체가 광고가 담고 있는 메시지 그 자체다. <금쪽같은 내새끼> 프로그램을 모티브로 '금쪽같은 자녀보험'이라는 메시지를 사용한 것 역시 모델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노림수로 보인다. 오은영이라는 치트키를 적시적소에 잘 활용했다.
- 이정구 평론가 (평점 3.7)
★ 2022 보험 부문 3위 : DB손해보험: 내 손에 보험 (518회차)
- 세련된 '내 손에' DB손해보험… 윤아는 여전히 성공적

2022년 보험 부문 광고평점 기준 3위는 DB손해보험이 지난 2022년 3월 14일 공개한 '내 손에, 보험 - DB 손해보험 다이렉트' 광고다.(518회차)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해당 브랜드의 전속 모델로 꾸준히 활동해온 윤아가 소비자들에게 친숙함을 주며, 신제품에 대한 심리적 허들 또한 낮추는 효과를 가져왔다고 봤다.
윤아를 지속적으로 광고 모델로 기용한 것이 브랜드 이미지에 효과적이라고 평가하며 광고 모델의 적합성 부문에 4.2점을 줬다.
명확성 또한 4.2점을 받으며, '내 손해 보험'과 '내 손에 보험'을 연결시킨 언어유희로 메시지를 정확하게 전달했다는 평을 받았다.
DB보험은 꾸준히 노래 광고를 고집해왔었다. 이번에는 송광고가 아닌 키카피 '내손에 보험'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컬러풀한 그래픽 세트에서 보험이 필요한 다양한 상황을 세련되게 표현했다. 이전에 해오던 방식이 아닌 새로운 방식의 광고를 만들어 브랜드를 한층 '젊게' 만들었다.
- 홍산 평론가 (평점 3.9)
일단 윤아가 오랜 기간 DB손해보험 광고모델을 하며 대중에게 친숙한 정서적 연결고리를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브랜드에 대한 안정감을 준다. 자동차보험 광고가 대체로 정서적 위안과 안정감의 톤앤매너를 내세워 커뮤니케이션을 해온 것과 달리, DB손해보험은 모바일ㆍ다이렉트 중심의 실용성을 강조하며 나름의 차별적 접근을 해왔다. 그런데 오랜기간 윤아가 광고모델로 활약하며 상대적으로 부족한 그 부분을 어느 정도 채워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노광욱 평론가 (평점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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