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이진성 기자]

[편집자 주] 홍보 담당자가 고양이에게서 배울 수 있는 많은 교훈이 있다. 특정 이슈를 적절한 시기에 처리해야한다는 압박에서도 침착하게 행동하는 법을 미디어업데이트의 탈리사 얀센 반 렌스버그는 지적하고 있다. AP신문은 2회에 걸쳐 고양이로부터 홍보담당자가 배울 수 있는 홍보 스킬을 연재한다.

ㆍ 관련기사 ① 홍보담당자가 고양이로부터 배울 수 있는 5가지

항상 누군가의 관심을 끄는 한 가지가 있다면, 그것은 고양이가 '야옹'하고 내는 소리다. 고양이가 '야옹' 하고 소리를 내면 모두가 듣는다.

왜 그럴까? 영국 서섹스 대학의 행동 생태학자인 카렌 맥콤은 "아기의 울음소리에 자연스럽게 반응하는 사람의 양육 행태처럼 고양이의 야옹 소리(홍보 담당자의 메시지)에 고객이 반응 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홍보담당자는 고양이에게서 무엇을 배워야 할까?

ㆍ다른 타겟 대상에 더 잘 맞게 커뮤니케이션을 조정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모든 메시지에는 그 상황에 적합한 고양이의 울음소리가 있게 마련이다.

ㆍ관련 매체에 따라 보도 자료를 최적화 시켜야 된다.

고양이는 여러 가지 이유로 '야옹' 소리를 낸다. 관심을 받고 싶을 때, 배가 고플 때 등등. 홍보담당자도 상황에 따라 메시지를 맞춤화 할 필요가 있다.

ㆍ타겟 대상을 파악하여 관련성이 있는 이야기거리를 발굴한다.

고양이는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누구에게 '야옹'소리를 내야 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 홍보담당자로서, 어떤 타겟이 고객의 브랜드에 가장 큰 도달 범위를 얻을 것인가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 이로 인해 어떤 유형의 스토리를 언제 보낼지 알 수 있게된다.

ㆍ 커뮤니케이션을 할 때 감정을 활용한다.

감정은 가장 훌륭한 광고 커뮤니케이션의 원동력이다. 고양이는 자신의 울음 소리로 감정을 제어하는 방법을 안다. 홍보담당자 또한 고양이와 같은 방법으로 고객을 흔들 수 있어야 한다.

ㆍ모든 단어를 철저하게 계산한다음 단호하게 외쳐야 된다.

고양이는 잘 들릴 듯 말듯 속삭이는 소리로 '야옹' 소리를 내지는 않는다. 고양이가 울음 소리를 낼 때는 일관적으로 크고 시끄럽게 운다. 홍보담당자의 브랜드 메시지 또한 그래야 된다.

고양이는 '야옹' 소리를 내는 것 만을 목적을 삼아 단순히 '야옹'하지는 않는다. 고양이가 목소리를 내기로 결심했을 때는 정말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이 것은 홍보 담당자의 커뮤니케이션 전략에도 적용되어야 한다.

단순히 홍보담당자가 메시지 없이 커뮤니케이션만을 하는 순간 대상 타겟의 관심밖에서 멀어지며 냉정한 반응을 경험하게 된다. 따라서 콘텐츠, 스토리 및 단어를 현명하게 선택해야 한다.

5. 홍보담당자는 보다 유연하게 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코로나19와 함께 시작된 2020년은 모든 산업에서 예상하지 못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고, 홍보도 마찬가지다. 즉, 홍보담당자가 일반적으로 커뮤니케이션 해왔던 방식에서 큰 혼란을 야기하는 방식으로 변경되었음을 의미한다.

코로나19로 인해 기자간담회는 더 이상 직접 개최되지 않고 웹을 통해 열리며, 수많은 이벤트도 마찬가지다. 이러한 상황 변화는 홍보담당자가 성공하기를 원한다면 유연해야 한다는 것을 말한다.

구현되고 있는 새로운 시스템에 적응하여야 한다. 언택트로 급변한 일상에 적응해야 한다. 온라인 기자간담회나 온라인 이벤트를 식은 죽 먹기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 다양한 앱과 기술을 사용하는 방법을 숙지해야 한다. 시대에 뒤처지지 않고 따라가야 하는 것이다.

홍보담당자가 유연함을 가지고 융통성 있게 행동하면 고객(또는 옆 부서 동료)들도 변화된 흐름을 놓치지 않고 따라 갈 수 있고, 홍보 담당자가 어떤 위기가 닥쳐와도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안심하고 일을 맡기고 신뢰를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고양이에게서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간단하다. 유연하게 행동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