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평론 200회 특집②] 2020 하반기 가장 창의적인 광고 베스트 10

김상준 승인 2020.12.28 10:30 | 최종 수정 2020.12.28 20:00 의견 0
2020하반기 창의성 부문 베스트 10 광고. (이미지 Jr Korpa 언스플래쉬)


[편집자 주] AP 광고평론 기사가 지난 12월 5일 200회를 돌파했습니다. 그동안 AP신문의 광고평론가 6명이 매주 새로운 광고 5개를 선정해서 평가해 왔습니다.
AP신문은 지난 7월초 광고평론 100회를 맞은 기념으로 광고평론가의 별점 상반기(1~100회까지) 베스트ㆍ워스트 광고를 소개한 바 있습니다. 이번 200회 때도 101회부터 200회까지 각 부문별 베스트ㆍ워스트 광고와 종합 평점순의 베스트ㆍ워스트 광고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AP신문= 김상준 기자] 하반기에 AP신문에서 평론한 광고 100개 중에서 창의성 부문 별점이 높은 광고 10개를 소개한다. 선정기준은 AP광고평론가 6명의 별점을 토대로 한 것이다.

창의성(creativity)은 광고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랄 수 있다. 광고를 평가할 때 얼마나 창의적이냐를 판단 기준으로 삼기도 하고, 광고 제작물을 '크리이에이티브'라고 통칭하기도 한다. AP신문의 광고평론 별점 평가 항목에서도 가장 맨 앞에 있다.

창의성 부문 별점이 높은 광고 10개는 아래 표와 같다.


이중 신한카드(#142), SK하이닉스(#148), 나이키(#134) 광고는 '종합평점 부문' 베스트ㆍ워스트 기사(관련기사 : [광고평론 200회 특집①] 종합 평점 공동 1위는 SK하이닉스와 신한카드)에서 소개했으므로 생략한다.

창의성 베스트 #140 아시아나 항공 '2020 코로나프로젝트' 편

코로나19로 항공업계가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동종 업종인 아시아나항공도 예외일 수는 없다. 아시아나항공은 '여행이 떠났다'라는 제목으로 지금은 여행이 우리를 떠났지만, 다시 돌아올 것이라는 내용의 내레이션으로 광고를 선보였다.

AP광고평론가는 명확한 메인 카피와 깔끔한 연출로 효과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호평했다.

"첫 카피에서 모든 것이 끝났다. 감탄이 나오는 카피라이팅이었다. 더욱 감탄한 점은 광고 마지막까지 메시지가 일관적으로 유지되었다는 것. - 박진희 평론가"

"이 업종에서 이 브랜드를 가장 선호하지 않는 사람도 기억할 만한 하다. 현재 사람들이 처한 상황과 마음을 얄궂게 잘 이용한 똑똑한 광고다. -김기섭 평론가"

창의성 베스트 #136 농림축산식품부 '덜어요' 편

코로나19로 개인위생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점에 우리나라의 식생활 문화를 개선하자는 공익광고다.

AP광고평론가는 농림축산식품부가 현재 상황에 적절한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해 이해하기 쉽다고 평가했다. 본 기사의 창의성 부문뿐은 물론이고 명확성과 적합성 등의 항목에도 높은 별점을 부여했다.

" 모든 것이 적절했다. 코로나 시대에 딱 어울리는 광고다. 적절한 타이밍, 적절한 메시지, 적절한 묘사. 이 세 가지가 잘 들어간 광고다. - 박은지 평론가"

"일반적으로 공익광고라고 하면 무겁고 어두운 화면, 특유의 진지한 내레이션을 통한 공포 소구가 떠오른다. 하지만 해당 광고는 '겁'을 주지 않고 '유머'와 '공감'을 선택하였다. - 김정민 평론가"

창의성 베스트 #160 LG 유플러스/애플 '개인정보보호 iPhone이니까'편

애플 아이폰의 기능중 개인정보와 관련한 보안을 강조한 광고다. 애플 본사에서 만든 광고며, 더빙만 한국어로 편집했다.

AP신문 광고평론가는 "역시 애플", "역시 아이폰답게 재밌다", "애플스럽다"며 극찬했다.

"담담한 문장과 일상의 장면들로 구성된 영상이 조화로우면서 설득력 있다. 깔끔해서 더 강력한 크리에이티브를 보여주는 광고. -박진희 평론가"

"정확히 어떤 기능이 개인 정보 보호를 더 잘해주는지 자랑하고 나열하는 것보다 재치 있게 풀어낸 크리에이티브가 역시 애플 답다고 생각한다. - 홍산 평론가 "

창의성 베스트 #132 현대해상화재보험 '갔다 올게' 편

광고 제목인 '갔다 올게'는 직장인이 출근하면서 반려동물과 배우자에게, 아이가 유치원과 학교에 가면서 부모님께, 해녀가 물질하기 전 바다에 들어가면서 동료에게 하는 지극히 평범한 말이다. 현대해상은 이 평범한 말을 광고 카피로 활용했다.

AP신문 광고평론가는 평범한 말을 창의적인 카피로 활용한 사례라며 호평했다. 또한 코로나19와 홍수 등으로 국민이 안전에 관심이 많은 이때 아주 적절한 광고였다고 평가했다.

"시의성이 높고 소비자가 일상적으로 하는 말 '갔다 올게'를 카피로 이용한 것 또한 창의적이다. 이 시국, 감성 광고의 정석 같은 광고. - 박진희 평론가"

"일상 속에서 찾은 크리에이티브. 일상을 지킨다는 보험 제품의 특징을 잘 전달할 수 있는 명확한 크리에이티브 콘셉트다. - 홍산 평론가"

창의성 베스트 #141 기아자동차 카니발 '음악' 편

기아자동차가 '세대 연결'이라는 주제를 택해 만든 카니발 광고다. X세대인 아빠, Y세대인 엄마와의 세대 갈등을 Z세대인 자녀가 연결한다는 내용이다. 이로써 '카니발은 모든 세대가 즐겨타는 패밀리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AP광고평론가는 광고 자체는 창의적이지만 후석 음성 인식 기능을 XYZ 세대의 이야기로 풀어낸 게 억지스럽다는 의견과 참신했다는 의견이 양립했다.

" 제품이 패밀리카로서 인지도가 높은 차종이란 걸 고려했을 때, 타깃 소비자에게 호감을 얻을 만한 크리에이티브였다. - 박진희 평론가"

"소비자는 이 광고를 마음으로 정확히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타깃에게 유효한, 타깃이 느낄 수 있는 좋은 광고다. -김기섭 평론가 "

창의성 베스트 #157 하나은행 '하나원큐' 편

올 한해는 뒷광고 논란으로 광고시장이 시끄러웠다. 그런 와중에 '대놓고 PPL'을 하는 것도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매김하는듯하다. 하나은행 광고는 배우 김수현이 모델로 나와 하나은행의 상품을 대놓고 PPL을 한다.

AP신문 광고평론가는 언어유희를 사용해 유머러스하며 재미와 셀링 포인트 두 가지를 모두 잡았다고 평가했다.

"사람들이 거부감을 갖는 PPL을 오히려 소재로 활용해 크리에이티브를 구성한 건 참신하다. -홍산 평론가"

"대단한 점은 재밌게 만드는 와중에 셀링 포인트를 다 넣었다는 것이다. 이를 표현하기 위해(하나원큐의 서비스와 광고의 유머) 대사에 사용된 언어유희 하나하나가 주옥같다. - 박진희 평론가"

창의성 베스트 #190 한화생명 '군인보험' 편

한화생명의 보험 상품 중 하나인 '군인보험'을 소개하는 광고다.

AP 광고평론가들은 메시지와 상품, 홍보 그리고 유머까지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광고라고 호평했다.

"이 광고를 보고 내용에서 차별화를 추구할 수 없다고 하는 광고들은 다 핑계라는 걸 깨달았다. 이런 식으로 광고를 만들어야 더 많은 광고주들이 지갑을 열고 광고 산업이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 김기섭 평론가"

"분위기를 전환하는 재미있는 카피를 통해 기존의 광고들과 차별점을 주고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각인시킨다. - 김정민 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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