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광고평론 #22] 애플 에어팟 프로 - 단 한 장으로 모든 메시지 전달

하민지 승인 2020.03.19 21:57 | 최종 수정 2020.03.20 17:27 의견 0
사진 애플


[AP신문=하민지 기자] 지난달 2월에 공개된 애플 에어팟 프로 인쇄 광고입니다. 건물 외벽 전면을 광고로 감쌌습니다.

에어팟을 낀 광고 모델은 음악에 심취해 역동적인 춤을 추고 있는 듯 보입니다. 모델의 표정과 몸짓에서 에어팟의 성능이 얼마나 뛰어난지 단 한 장으로 보여줍니다. 

사진 애플


모델의 유려한 동작에서 나오는 예술성은 덤입니다. 영상이 아닌데 마치 영상을 보고 있는 것 같은 느낌도 듭니다.

AP신문 광고평론위원도 이 옥외 광고가 단 한 장에 많은 메시지를 명확하게 전달했다는 데 큰 점수를 줬습니다. 명확성, 시각적 예술성 모두 별 4.5점입니다. 인쇄 광고의 교과서라 부를 만합니다.


에어팟이 최고라는 게 단 한 장으로 증명된다

움직이지 않는 인쇄 이미지에 잡다한 요소를 넣지 않고도 어떻게 메시지를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을까요. 광고평론위원의 분석을 보시면 아실 수 있습니다.

실제로 봤다면 감탄이 나왔을 것 같습니다. 건물의 구조에 맞게 (모델의) 포즈가 잡혀 있어서 건물별로 옥외광고를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전부 격해 보이는 춤을 추고 있는데 이렇게 격하게 춤을 춰도 에어팟은 귀에서 빠지지 않는다는 걸 설명하고 있어서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서정화 위원

에어팟을 끼고 역동적인 동작을 취해도 에어팟이 빠지지 않고 음악을 있는 그대로 불편함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을 다양한 포즈를 통해 표현했다.

김다원 위원

저 정도 크기의 인쇄 광고라면 누구라도 한 번쯤 쳐다볼 만하다. 특히 주변에서 쉽게 일상적으로 볼 수 있는 보통 사람들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강조하는데 그들은 에어팟을 착용하고 있다. 

이런 부분은 에어팟의 장점이라 할 수 있는 휴대성과 편이성을 저절로 부각한다. 자연스럽게 상품의 구매욕까지 불러일으킨다. 역시나 감각적인 이미지와 감성적인 마케팅의 초고수인 애플 광고답다.

남택춘 위원

사진 애플


에어팟이 선사하는 자유로움을 애플스럽게 표현했다. 선이 없는 에어팟으로 경험할 수 있는 춤과 소음 차단 기능을 통한 몰입을 잘 표현했다.

민정화 위원

모델의 역동적인 자세와 무언가를 즐기는 표정을 통해 에어팟에서 구현되는 음질과 음향 등의 사양이 뛰어나다는 것이 잘 전달된다.

사람이 많이 다니는 곳에 거대한 크기의 래핑 광고로 눈에 띄게 설치됐다는 점에서 충분히 사람들의 이목을 끌 수 있는 옥외 광고다. 

건물 외면을 옥외 광고 매체로 활용해 단순한 래핑 광고 형태로 표현했지만 센스 있게, 효과적으로 에어팟을 잘 드러냈다.

문지원 위원

역동적인 몸짓으로 자유로움을 표현해 메시지가 명확하게 전달됐다. 제품의 특성이 바로 연상되는, 눈길이 가는 광고.

정수임 위원

사진 애플


모든 평론위원이 이 광고를 극찬했지만 아쉽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먼저 광고의 크기입니다. 문지원 위원은 "광고와 물리적으로 어느 정도 떨어져 있어야 전체적인 광고가 눈에 들어오기 때문에 바로 가까이에 있는 사람에게는 광고가 인지되지 못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수임 위원은 "에어팟의 특성을 강조하려다 보니 이미지가 조금 과장되고 인위적인 느낌도 든다"고 평하기도 했습니다.

 

※ AP광고평론은 AP신문이 선정한 광고ㆍ홍보ㆍ미디어 분야 평론위원의 날카롭고 통찰력 있는 분석을 정리해 전달해 드리는 코너입니다. AP신문 광고평론위원이 전해주는 광고 트렌드와 깊이 있는 광고계 전문 지식을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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