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 광고평론 No.833]  ※ 평가 기간: 2023년 6월 27일~2023년 7월 5일

[AP신문 광고평론 No.833] 그룹 IVE의 멤버 안유진. 사진 하나금융그룹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833] 그룹 IVE의 멤버 안유진. 사진 하나금융그룹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AP신문 = 정세영 기자] 833번째 AP신문 광고평론은 하나금융그룹이 지난 6월 23일 공개한 트래블로그 광고입니다.

그룹 IVE의 멤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안유진이 모델입니다.

광고는 안유진이 스위스 여행을 떠나는 콘셉트로 하나금융그룹의 해외여행 맞춤 서비스인 트래블로그를 홍보합니다.

안유진이 숙소를 예약하고, 영어 공부를 하는 등 여행을 계획하는 것부터 여행을 떠나 결제를 하고 SNS를 올리는 모습까지 보여줍니다.

여행 과정 전체는 모두 인터넷 화면으로 전개되는 스크린라이프 방식으로 제작됐습니다.

빠른 호흡의 화면 전환으로 트래블로그의 환전, 해외결제 서비스 등을 사용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마지막으로 안유진이 "떠나봐, 트래블로그로"라고 말하며 '여행할 때도 하나뿐인 내 편'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광고는 마무리됩니다.

AP신문 광고평론가 한줄평 (가나다순)

강지은: 무엇보다 사용해 보고 싶게 만든 광고

김기섭: 타깃이 1020이어서인지 30대에게는 잘 와닿지 않는다

김남균: 강조점이 무엇일까

김지원: 광고와 모델의 톤앤톤 매너 정석 광고

이정구: 스크린라이프로 선사하는 몰입감

[AP신문 광고평론 No.833] 하나금융그룹 광고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833] 하나금융그룹 광고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광고 모델의 적합성, 광고 효과의 적합성 그리고 창의성 항목에 모두 4점의 높은 점수를 부여했습니다.

예술성 시각은 3.8점, 예술성 청각 부문은 3.6점입니다.

호감도 또한 3.6점을 받았으며 명확성은 3점으로 가장 낮았습니다.

총 평균 3.7점으로 전반적으로 무난한 점수를 받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센스 있는 영상미로 몰입감↑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광고가 브랜드 컬러를 자연스럽게 사용했고, 스크린라이프 방식으로 제작돼 트렌디하고 몰입감 있다며 호평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833] 광고는 스크린라이프 방식으로 제작됐다. 사진 하나금융그룹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833] 광고는 스크린라이프 방식으로 제작됐다. 사진 하나금융그룹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광고 전반에 브랜드 컬러인 초록색을 자연스럽게 활용한 센스가 돋보인다. 또한 금융 광고와 잘 어울리는 이미지의 아이돌을 모델로 기용한 것이 적절한 선택이었다. 타 금융 광고와 달리 트렌디함이 느껴졌으며 화면을 통해 앱의 특징을 잘 설명해 타깃인 젊은층의 시선을 끄는 데 성공했다.

- 김지원 평론가 (평점 4.4)

여행의 A-Z까지를 빠른 호흡으로 보여줘 긴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화면 전환 또한 디지털 화면인 것처럼 구성해 트렌디함이 돋보인다. 여행 준비뿐만 아니라 여행지에서의 트래블로그 사용까지 공감할 수 있는 상황으로 적절히 비유해서 더욱 써보고 싶게 만든 광고. 마지막으로 모델의 의상이나 중간중간 포인트로 하나금융그룹의 브랜드 컬러를 은연중에 잘 활용해 확실히 각인시킨 점이 좋다.

- 강지은 평론가 (평점 4.0)

첫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스크린라이프(Screenlife) 방식으로 제작된 하나금융그룹의 트래블로그 광고. 스크린라이프 방식은 PC, 스마트폰과 같은 디지털 기기의 스크린 화면으로만 제작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덕분에 디지털 기기에 익숙한 소비자들의 입장에서는 큰 몰입감을 느낀다. 여행이라는 하나의 과정 전체를 스크린라이프로 보여줘 트래블로그를 사용하는 UX 관점의 편리함까지 함께 전달됐다.

- 이정구 평론가 (평점 4.4)

김남균 평론가 또한 "광고의 연출과 디자인도 신선한 감각으로 구성됐으며 하나금융그룹의 브랜드 컬러가 전반에 잘 녹아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전달하려는 메시지 모호해

반면 광고가 다양한 주제들을 다루고 있어 정확히 어떤 서비스를 홍보하고자 하는지 메시지가 애매하다는 평가 또한 있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833] 트래블로그로 환전하는 화면. 사진 하나금융그룹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833] 트래블로그로 환전하는 화면. 사진 하나금융그룹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타깃들에게 상품을 어필해 끌어들이는 것이 목표인지, 상품 구성과 여행 방법을 알려주는 튜토리얼 성격의 영상인지 광고 목표가 불분명해 보인다. 이미 소비자들이 '트래블로그'라는 상품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는 것을 전제하고 이야기를 풀어나가기 때문이다. 하나금융그룹, 트래블로그, 티켓팅, 환전, 쇼핑 등 다양한 소주제들이 '트래블로그'라는 하나의 브랜드에 잘 꿰어지지 않아 1분 40초동안 다소 산만하게 전달이 되는듯 하다. 브랜드만의 USP(Unique Selling Point)를 더 녹이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

- 김기섭 평론가 (평점 2.4)

그간 쉽게 금융 서비스의 소개 포인트로 다뤄지지 않았던 여행을 다룬 것이 참신하다. 그런데 여행에 대한 다양한 스토리들이 등장해 결국 무엇을 강조하려 하는지 잘 드러나지 않는다. 이 광고에서 메인으로 소개하고 싶은 금융 서비스는 무엇이고 왜 차별적인지 분간하기 어렵다. 모델 안유진이 금융 광고에 나왔다는 것 그 이상을 받아들일 소비자가 얼마나 될까.

- 김남균 평론가 (평점 3.3)

■ 크레딧

▷ 광고주: 하나금융그룹

▷ 대행사: 크리에이티브멋

▷ 제작사: 크리에이티브멋

▷ 모델: 안유진 IVE

▷ CD: 박수진

▷ CW: 최민지

▷ 아트디렉터: 박지수

▷ 감독: 박성훈

▷ 조감독: 정하연 성은경

▷ Executive PD: 김태환 김현민

▷ 제작사PD: 박성진 리아

▷ 촬영감독: 손억천

▷ 편집실: 포스트테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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