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광고평론 #217]

※ 평가 기간: 12월 10 일~12월 16일

한화그룹 기업PR '지속가능한 친환경 기술 : 탄소를 줄이는 기술'편 유튜브 캡쳐

[AP신문= 이진성 기자] 12월 7일 공개한 한화그룹의 기업PR '지속가능한 친환경 기술 : 탄소를 줄이는 기술'편입니다.

 

광고 제목에 '기술'이 삽입돼 매우 딱딱하고 재미없는 광고가 될 것이라는 선입견이 들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한화그룹은 탄소를 줄이는 기술을 한 편의 뮤지컬처럼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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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광고평론가들은 여러 별점 부문중에서 시각적 예술성에 높은 점수를 줬습니다. 예술성 시각부문은 만점에 가까운 4.5점입니다. 평점만큼 영상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창의성4, 명확성4.5, 적합성(광고효과)4, 예술성(청각)4, 예술성(시각)4.5, 호감도4

예술과 기업PR 두 마리 토끼를 잡다

 

Problem -> Solution 구조를 예술적으로 잘 시각화한 광고이다. 먼저, 발자국이 아닌 잔상이 이어지는 효과를 활용해 탄소발자국을 시각화 한 점이 독특하다. 광고의 전개 또한 단순 나열이나, 이를 뮤지컬과 같이 전개하여 색다르게 전달했다. -김정민 평론가

 

초반부터 세련되고 절제된 영상이 눈길을 끈다. 화면전환, 카피, BGM 등 몰입감 있게 전개되는 영상이 보는이를 흥미롭게 해준다. - 김기섭 평론가

 

예술성과 브랜드 PR, 둘 중 어느 하나도 놓치지 않은 광고. 한 편의 아트 필름처럼 눈길을 사로잡는 독특한 연출이 돋보이는 광고였다. 그 와중에 각각의 장면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자막과 내레이션을 통해 명확히 해주어, 광고주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까지 온전히 표현되었다. -박진희 평론가

사람의 동선으로 표현한 탄소발자국

무형의 탄소를 광고에서는 사람의 발자국처럼 눈에 보이는 탄소발자국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AP광고평론가는 이 점을 이해하기 쉽고 신선하고 차별화 된 포인트라고 호평했습니다.

기업의 친환경 기술(이자 사회공헌의 일면)을 부각시켜 기업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확산시키려는 브랜드 광고. 환경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이슈인 탄소발자국을 내세워 그것을 기업의 기술과 연관시켰다. 친환경 기술은 현재 한화 쪽에서 중점적으로 내세우고 있는 미래 분야이기도 한데, 해당 광고로 기업이 어떤 부분을 현재 중점적으로 미는지 알 수 있으며, 탄소발자국을 사람의 동선처럼 표현해 소비자가 이해하기 쉽게 연출한 것이 특징이다. - 박은지 평론가

 

한화그룹은 근래 지속가능성과 환경친화 연료를 꾸준히 브랜드PR 광고를 통해 보여준다.
한 명의 사람이 하루에 의식하지 못한 채 생성해내는 탄소발자국을 가상의 공간과 현실의 오브제, 그리고 오브제에서 탄소발자국을 상징하는 꼬리가 남는 연출이 신선하다.
어찌 보면 다양한 브랜드에서 최근 많이 이야기하는 지속가능성과 친환경에 대해 이야기함에도 비주얼적인 도구로 춤과 오브제의 발자취를 택한 것이 한화 브랜드 PR을 타 브랜드 광고와 차별화하는 포인트라 생각한다. - 홍산 평론가

한화그룹 기업PR '지속가능한 친환경 기술 : 탄소를 줄이는 기술'편 유튜브 캡쳐

한화그룹은 지난 9월에도 기업PR '지속가능한 친환경 기술 : 자연 편'을 선보인 바 있습니다. (관련 광고평론: 한화그룹 - 올드하지만 평범하고 무난하다(지속가능한 친환경 기술-자연편) 한화가 지속적으로 이야기하는 환경의 메시지를 AP 평론가들은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보성 광고의 정석. 트렌디한 영상미와 공감대를 담은 장면들은 지루함 없이, 수치화된 정보는 똑똑하게 소비자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지속시키며 광고 내내 효율적인 콜투액션이 이루어진다. 지속가능경영이라는 다소 피로감 높은 프레임 속에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광고의 요소들이 참신하게, 그러면서도 명확하게 제 역할을 해낸다. - 한자영 평론가

 

탄소발자국을 줄일 수 있는 일반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해 주는 것 또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단순히 기업의 기술을 자랑하는 것이 아닌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반적인 방법을 전달함으로써 오히려 환경을 위한다는 브랜드의 신념이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되기 때문이다. - 김정민 평론가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제고와 친환경 기술력을 연결 짓는 스토리가 매우 자연스러웠으며 한화에 어울리는 CSV 전략이었다고 생각한다. 최근 예술 작품이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작품성 있는 광고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 해당 광고처럼 예술성과 브랜드 PR 모두 뛰어난 사례가 많아지길 바란다. - 박진희 평론가

반면, 김기섭 평론가는 광고가 말하는 메시지가 제대로 전달되는지 의구심을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당신의 오늘에서 탄소를 줄이라는 메시지가 설득력있게 다가갔는지 나열된 브랜드의 기술들이 영상에서 말하는 '당신'과 연결성 있게 다가갔는지 메시지가 의미하는 바를 잘 전달할 수 있을지는 조금 더 지켜 봐야겠다. - 김기섭 평론가

■크레딧

대행사 : 이노션월드와이드
제작사 : 플랜잇프로덕션
CD : 황영호
AE : 배주영ㆍ박윤이나ㆍ이수윤
아트디렉터 : 이태환ㆍ강윤미
제작사PD : 김승태

※ AP광고평론은 AP신문이 선정한 광고ㆍ홍보ㆍ미디어 분야 평론가의 날카롭고 통찰력 있는 분석을 정리해 전달해 드리는 코너입니다. 광고 제작자나 광고주가 의견을 (press@apnews.kr)보내주실 경우 기사에 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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