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 - 제품 다양성을 다채롭게 보여주다

황지예 승인 2021.02.14 07:10 | 최종 수정 2021.02.24 10:05 의견 0

[AP광고평론 #243] ※ 평가 기간: 2021년 1월 27 일~2020년 2월 3일

주인공의 다양한 일상생활을 묘사했다. 사진 카스 유튜브 캡처


[AP신문=황지예 기자] 카스가 지난달 21일 공개한 광고입니다.

직장인 여성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인물이 일상생활에서 처하는 다양한 상황을 보여줍니다.

예를 들면 주인공은 만원 지하철을 타고 출퇴근을 하고, 직장에서 상사에게 혼나며 야근을 하고, 퇴근 후에는 필라테스와 러닝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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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생에 같은 날은 없으니'라는 카피로 다양한 일상의 상황만큼이나 다채로운 카스의 맥주 라인업 - 프레시, 라이트(저칼로리), 제로(무알콜) - 세 제품을 보여줍니다.

이 광고는 AP광고평론가들로부터 모든 평가요소에 고르게 4점의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창의성 4, 명확성(광고 효과) 4, 적합성(광고 효과) 4, 예술성(청각) 4, 예술성(시각) 4, 호감도 4


제품의 다양성 잘 표현

평론가들은 이 광고가 빠른 장면 전환을 통해 다양한 상황과 카스의 제품들을 효과적으로 연결시키며 제품의 다양성을 잘 표현했다고 호평했습니다.

카스 제품 라인업을 효율적으로 보여주는 광고다. 어떤 제품을 중점적으로 보여주고 다른 제품들을 부차적으로 보여주는 방식이 아니라, 각 제품에 각각 다른 상황적 맥락을 부여해서 좋다. 문제를 제기하고 솔루션을 제시하는 아주 전형적인 형식이지만 연출과 제품이 매끄럽게 연결돼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 홍산 평론가

제품의 다양성을 잘 표현한 광고다. 짧은 촛수지만 서로 다른 배경과 상황을 제시해 메시지를 잘 전달했다.
맥주 브랜드들이 무알콜 맥주로 새로운 시장 점유를 노리고 있는 지금, 카스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제품을 한 광고에 녹여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한 것은 소비자의 수요를 잘 반영한 커뮤니케이션이다. 또한 한국에서 '국민 맥주'라 불리는 카스가 가지고 있는 소비자들의 충성심을 잘 건드릴 수 있겠다.
자칫하면 짧게 훅훅 치고 나가는 장면들이 어지러워보이고 남는 것이 없을 수 있었으나 음용씬 뒤로 FRESH, LIGHT, 0.0 세 제품을 노출시키면서 제품을 확실히 각인시키는 것도 좋은 장치다.
- 강지은 평론가

한 명의 화자가 처한 다양한 상황을 간접 경험할 수 있는 광고다. 카메라 워크와 카피도 광고와 잘 맞아떨어진다.
- 곽민철 평론가

카스 프레시, 라이트, 제로를 마시는 여성. 마지막 사진 왼쪽부터 카스 라이트, 프레시, 제로. 사진 카스 유튜브 캡처


코로나19 시대 MZ 세대에게 적합

백종원, 고든램지, 찬열&세훈 등 주로 남성모델을 활용하던 카스였다. '부딪혀라 짜릿하게'라고 외치는 목소리도 대개 남성성우였다. 하지만 이번 광고에서 보여주고자 하는 무알콜, 저칼로리 맥주는 여성 소비자를 겨냥했다. 그리고 기존의 파티나 행사에서 맥주를 마시는 연출은 코로나19 시국에는 공감대를 얻지 못하기 때문에 좀 더 일상과 밀접한 그림으로 바꼈다. 새로운 것에 호기심이 많고 자기 위주의 소비를 하는 MZ세대에 어필하는 광고다.
- 김동희 평론가

무난하고 평범하다

하지만 무난하고 평범해서 카스만의 특색이 보이지 않는다는 평가도 존재합니다.

맥주 광고는 늘 청춘의 이미지를 차용하며, 일상에서의 일탈을 이야기한다. 카스 광고가 아니라 하이트나, 테라 광고라고 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내용이다. 극히 무난하고 평범하다.
메인 메시지를 조금 더 강조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광고에 연속해서 나온 퇴근길 지하철 장면, 운동하는 장면, 상사에게 치이는 장면은 이미 다른 광고들에서도 너무 많이 소비돼 임팩트가 없다. 힘든 청춘의 장면들만 나열하는 건 '오늘의 나, 오늘의 맥주'라는 카스의 통합 캠페인 전략과 가시적인 연결성을 찾기 어려웠으며, 그로 인해 광고 내용에 공감하기 어려웠다.
- 이은선 평론가

또한 곽민철 평론가는 "지하철 타고 출근하며 퇴근 후엔 필라테스 하는 여성, 잔소리하는 남자 상사는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이 느껴지는 아쉬운 표현이다"라며 광고 속 성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을 꼬집었습니다.

■ 크레딧
▷ 광고주: 오비맥주
▷ 제작사: 매트 프로덕션
▷ 모델: 김소라
▷ 조감독: 최대희
▷ 제작사PD: 안동호
▷ 촬영감독: 장준영
▷ CMSong(업체): 심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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