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 광고평론 No.851]  ※ 평가 기간: 2023년 7월 28일~2023년 8월 4일

[AP신문 광고평론 No.851]  최근 가장 화제성 있는 걸그룹 뉴진스. 사진 애플 코리아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851]  최근 가장 화제성 있는 걸그룹 뉴진스. 사진 애플 코리아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AP신문 = 정세영 기자] 851번째 AP신문 광고평론은 애플 코리아가 지난 7월 21일 공개한 아이폰 14 프로 광고입니다.

애플은 최근 글로벌한 인기를 끌며 떠오르는 그룹 뉴진스의 신곡 'ETA' 뮤직비디오를 아이폰 14 프로를 통해 촬영해 카메라의 성능을 알렸습니다.

광고는 해당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는 현장과 신우석 감독, 그리고 뉴진스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습니다.

광고 제작사 '돌고래유괴단'의 대표 신우석 감독은 올해 초 뉴진스의 'Ditto' 및 'OMG' 등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한 바 있습니다.

'뉴진스 iPhone으로 찍다'라는 카피와 함께 시작된 영상은 춤추는 뉴진스 멤버들을 따라가는 카메라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뉴진스의 역동적인 춤을 아이폰 14 프로의 액션 모드로 담아내는 것을 보여주며 카메라의 기능을 직관적으로 설명합니다.

광고는 'iPhone 14 Pro로 찍다'라는 카피와 함께 마무리됩니다.

영상 마지막에 애플 로고의 윗부분이 뉴진스를 상징하는 토끼 귀로 변하며 위트를 더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가 한줄평 (가나다순)

강지은: 역시 애플 광고는 똑똑하다.

김석용: 모델만 뉴진스로 바뀌었다. 패턴이 고정적이다.

서무진: 가장 핫한 광고 모델과 브랜드의 조화

이정구: 시대의 아이콘과 레전드들의 만남

전혜연: 흔들림 없는 아이폰의 시선, 뉴진스를 담다!

홍종환: 뉴진스의 돌풍은 어디까지?

[AP신문 광고평론 No.851]  아이폰 14프로 광고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851]  아이폰 14프로 광고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뉴진스의 화제성을 높이 평가하며 광고 모델의 적합성 항목에 4.5점을 부여했습니다.

예술성 시각 및 청각, 그리고 광고 효과의 적합성은 모두 4점입니다.

명확성과 호감도 부문은 각 3.7점입니다.

반면 이전 광고들과의 차별화 부족을 지적하며 창의성 항목에는 2.8점을 매겼습니다.

총 평균 3.8점으로 전반적으로 무난한 평을 받은 광고입니다.

아이돌 뮤직비디오도 무리없이…

제품 기능 효과적으로 보여줬다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아이폰의 카메라 기능 하나에 초점을 맞춰 '아이돌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는 광고의 콘셉트가 제품을 명확하고 효과적으로 부각시킨다고 평가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851]  아이폰 14 프로의 액션 모드. 사진 애플 코리아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851]  아이폰 14 프로의 액션 모드. 사진 애플 코리아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뉴진스의 격정적인 안무를 아이폰의 시선으로 담아 안정적인 영상을 보여준다. 풀 파티장에 색종이까지 뿌리는 과도한 연출에 다소 산만함이 느껴지지만 이 또한 기획자의 의도로 비춰진다. 흔들림 보정 기능을 갖춘 아이폰 14 프로의 액션모드를 각인시키려는 점도 효과적으로 다가온다.

- 전혜연 평론가 (평점 3.3)

아이돌의 화려한 뮤직비디오도 아이폰 14로 무리 없이 촬영하는 장면을 그대로 광고화시켜 제품의 기능을 강조했다. 모델, 공연, 음악, 영상 연출과 색감까지 세련되고 힙하다. 이례적으로 보이는 애플 로고와 뉴진스 모델과의 결합력도 깨알 같은 포인트로 전반적으로 젊은 타깃에게 어필할 수 있어 보인다.

- 김석용 평론가 (평점 3.3)

'아이폰의 액션모드는 흔들림이 적은 카메라'라는 USP(Unique Selling Point)를 부각하는 광고다. 어느 순간부터 애플은 아이폰으로 직접 찍은 영상을 광고에 쓰기 시작했다. 이런 방법은 직접적으로 USP를 내세우지 않아도 영상미만으로 충분히 제품을 설명한다. 그리고 요즘 대세 아이돌인 뉴진스를 활용해서 이목을 끌었고, 중독성 있는 음악으로 광고에 대한 몰입감을 더 증폭시켰다. 아이돌이 춤추는 장면을 영상으로 찍으면서 역동적인 장면에서 '액션모드'의 장점을 더 잘 어필한 광고로, 엔딩에서 애플 로고를 뉴진스의 상징인 토끼 귀처럼 표현한 것도 센스 있다.

- 강지은 평론가 (평점 4.0)

홍종환 평론가 또한 "특정 상황에서 아이폰의 기능 하나에만 초점을 맞춰 극대화시켜 보여주는 애플 광고의 톤 앤 매너가 그대로 전해진다"고 덧붙였습니다.

화제성 하나는 문제없어

또한 최근 가장 아이코닉한 인물들을 섭외해 광고의 화제성이 충분하다며 단번에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고 평가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851]  신우석 감독. 사진 애플 코리아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851]  신우석 감독. 사진 애플 코리아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뉴진스, 신우석, 애플 아이폰. 아이코닉의 대명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는 것으로 충분한 화제성을 장착했다. 전략적 측면이나 메시지의 힘을 넘어섰다. 온에어 된 순간부터 시대의 대표성으로 해석된다.

- 이정구 평론가 (평점 3.7)

요즘 가장 핫한 모델을 섭외해 신곡과 함께 자연스러운 PPL 형태로 촬영했다. 1차원적인 카피를 심플하게 표현하며 명확한 소구점을 전달했고, 인물ㆍ액션ㆍ제품에 대한 인식이 탁월하다. 신곡을 광고로 노출시키는 콜라보는 주목받기 용이하다.

- 서무진 평론가 (평점 4.9)

코카콜라에 이어 또 '뉴진스'다. 음원 차트 석권에 이어 이제는 광고판도 점령하는 건가? 글로벌 브랜드 최애 모델로 등극한 뉴진스. 여러 가지 화제를 낳을 수밖에 없어 보인다. 다소 산만해 보이는 느낌까지도 고도로 연출된 것이라면 할 말이 없다.

- 홍종환 평론가 (평점 3.7)

이전 광고들과의 차별화 없어

한편 애플의 광고 패턴에 변화가 없다며 정작 카메라 기능에 대한 설명은 부족해 아쉽다는 평 또한 존재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851]  애플 로고 위쪽이 토끼 귀 모양으로 변신했다. 사진 애플 코리아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851]  애플 로고 위쪽이 토끼 귀 모양으로 변신했다. 사진 애플 코리아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애플 카메라 기능 광고의 패턴이 고정적이 되는 느낌이다. 역동적인 화면 위에 자막으로 카메라 기능을 적당히 믹스하고, 분량과 노출 방식도 유사하다. 아이폰 14로 찍은 화면이라는 것도 이미 익숙하다. 그러다 보니 뉴진스만 보여주고 제품 기능은 묻히고 있어 아쉽다.

- 김석용 평론가 (평점 3.3)

■ 크레딧

▷ 광고주 : 애플 코리아 

▷ 제작사 : 돌고래유괴단 

▷ 모델 :    뉴진스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 

▷ 감독 :    신우석 

▷ ColorGrading : 더리메이드 

저작권자 © AP신문 | 온라인뉴스미디어 에이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